파리의 맛, 앙젤리나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파리의 맛, 앙젤리나

2022-03-10T11:26:08+00:002022.03.10|FASHION|

소장욕구 가득한 틴케이스는 덤.

맛을 아는 사람에게는 추억을, 몰랐던 사람에게는 신세계를 선사하는 파리의 그리운 맛, 앙젤리나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를 공식 수입하는 ‘셰폴’의 방해운 대표에게 그 과정에 대해 묻고 앙젤리나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들었다.

앙젤리나 소개해주세요
앙젤리나는 1903년 프랑스 파리에 오픈하여 1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파리의 미식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임 장소였어요. 특히 코코 샤넬과 오드리 헵번 등 사회 저명한 인사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오늘날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티하우스(Salon de thé & pâtisserie)와 디저트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죠. 앙젤리나의 시그니처는 진한 ‘쇼콜라 쇼’(핫초코)와 ‘마롱 크림’(밤 크림)을 얹어 장식한 프랑스 알프스산의 봉우리 이름을 딴 ‘몽블랑’ 디저트입니다.

어떻게 들여오게 되었나요?
프랑스 유학 시절 프랑스의 풍부한 식문화를 경험했어요.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프랑스 식문화를 그리워하며 키즈 쿠킹클래스를 열어 먼저 아이들에게 프랑스 디저트를 소개하며 함께 요리를 했고, 매해 휴가는 프랑스에서 보냈어요. 이공계열을 전공한 저였지만, 안정된 직장과 향후 유망한 산업 분야를 그만두고 제가 소개하고 싶은 프랑스 식품을 좋은 가치로 한국에 들여오고 싶어졌어요. 다행히 뜻이 맞는 친구와 함께 이 식품 시장에 뛰어들었고, 다양한 프랑스 브랜드 중 파리의 상징적인 앙젤리나가 국내 시장에 여러 번 도전했다가 성공하지 못한 것을 보고 앙젤리나를 그리워하는 사람에게, 모르는 사람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
단연코 ‘쇼콜라 쇼’ 파우더를 추천하고 싶어요. 프랑스뿐 아니라 유럽 전반에는 핫초코를 즐기는 문화가 있어요. 반면 국내에는 성인들은 오롯이 커피만, 핫초코는 아이들만 마시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요. 좋은 퀄리티의 앙젤리나 쇼콜라 쇼를 통해 어른들도 핫초코를 즐기는 문화가 좀 더 펴졌으면 좋겠어요.
또, ‘마롱 크림’을 빠뜨릴 수 없지요. 앙젤리나의 시그니처 디저트 몽블랑을 장식하는 그 마롱 크림은 프랑스에 출장 또는 여행을 다녀온 앙젤리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제품이에요. 튜브 형태의 작은 사이즈에서부터 병 형태의 큰 사이즈까지 골고루 갖추고 있고, 작은 튜브 형태는 가방 속에 넣고 다니고 싶을 정도의 보여주고 싶은 마롱 컬러 패키지에 부담이 없는 가격으로 제일 먼저 구입해보길 권해요.

가장 좋아하는 제품?
‘마롱글라세’ 예요. 한국에서는 보늬 밤이라는 밤 절임 음식과 비슷해요. 프랑스에서 밤 한 알 한 알을 수작업으로 만든 최고급 디저트로 홍차와 같이 먹으면 최고의 페어링을 느낄 수 있어요. 가격대가 다소 높지만 한 번 먹으면 그만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아! 위스키 한 모금을 마신 뒤 베어 무는 마롱글라세 한 입은 군더더기 없는 인생 디저트 맛이에요!
아내는 앙젤리나의 ‘살구 잼’을 정말 좋아해요. 앙젤리나의 잼들은 과일 함량이 높아 재료의 맛이 풍부해서 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또 아내는 최근 밸런타인데이에 선보인 ‘다크 초콜릿 크레페’, ‘프랄린 밀크 초콜릿’과 ‘솔티드 버터 카라멜’을 좋아해요. 달콤한 맛도 좋아하지만 근사한 그림이 그려진 틴케이스에 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웃음).
11살 아들 리오는 ‘무화과 잼’을 좋아한답니다. 차곡차곡 모은 용돈으로 스스로 앙젤리나 무화과 잼을 살 정도예요! 리오는 어린 시절을 프랑스에서 보내며, 프랑스 어린이집(crèche)에서 코스요리로 점심을 먹었던 좋은 경험 덕분에 프랑스 식재료를 사랑하고, 특히 프랑스산 보라색 무화과를 잘 먹었답니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에스까르고’ 일 정도예요.
5살 딸 리아는 ‘라즈베리 잼’과 ‘쇼콜라 쇼’를 좋아해요. 코코아 함량이 높아 우유에 타면 달지 않고 향이 풍부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모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지 않아 좋아요. 이번 겨울도 외출할 때마다 아이들의 텀블러에 핫초코를 담아 다녔어요. 이제 쇼콜라 쇼 파우더 한 통을 다 사용했답니다.

전 이렇게 먹어요.
1 우유 한 잔 (tall 사이즈 정도)에 쇼콜라 쇼 파우더 3 table spoon 정도 넣으면 알맞게 달고 풍부한 코코아 향을 느낄 수 있어요.
2 살구 잼은 치즈에 발라 먹으면 고소하며 상큼한 단 맛을 느낄 수 있어요.
3 토스트 한 식빵을 한 입 사이즈로 자른 후 그 위에 푸아그라 한 슬라이스를 얹고, 무화과 잼을 바르세요. 그리고 프랑스산 소테른 와인과 함께 곁들이면 바로 프랑스 사람들이 즐기는 그 맛이에요!
4 마롱글라세는 홍차 또는 위스키와 같이 먹으면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
앙젤리나를 시작으로 한국에 트러플 문화를 정착하고 싶어 ‘아티장 드 라 트루프’라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트러플 전문 레스토랑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어요. 국내에도 트러플 관련 제품은 많아지는데 다양한 트러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없어 트러플 시장이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아티장 드 라 트루프’는 다양한 트러플 컨셉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브랜드예요. 이미 홍콩과 일본에서는 꽤 유명세를 타고 있고, 곧이어 한국에서도 트러플 전문 레스토랑을 소비자들이 편하게 접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셰폴(chez paul)’ @chezpaul.official 이라는 식품점 이름을 걸고 새롭고 다양한 프랑스의 식문화를 꾸준히 소개할 계획이에요. 곧 론칭할 ‘808 워터’는 프랑스에서도 소량으로 생산하는 프리미엄 탄산수예요. 유럽에는 탄산의 강도에 따라 여러 가지 버전의 탄산수가 있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현재 탄산의 강도가 한 종류뿐이거든요. ‘808 워터’는 탄산의 강도가 강, 약 버전으로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탄산수를 경험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차곡차곡 좀 더 많은 프랑스 식문화, 식품과 브랜드를 인스타그램 @chezpaul.official 계정에서 이야기해 볼게요.
아! 아내가 좋아하는 ‘앙젤리나’ 틴케이스 제품들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에 다시 한번 팝업을 통해 소개해드릴 예정이니 혹시 아내와 같은 취향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기대해주세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