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도중 팬 목숨 살린 빌리 아일리시

노경언

재빠른 대처로 호흡곤란의 팬을 구했다.

빌리 아일리시가 지난 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자신의 콘서트 중 갑자기 무대를 중단시키는 일이 발생했다.

그녀는 콘서트 도중 무대 앞자리에서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팬을 발견, 곧장 공연을 중단하고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빌리는 팬에게 “인헤일러(천식 등 호흡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흡입기)가 필요해?”라고 물었고 경호원 및 현장 직원들에게 흡입기를 바로 구해달라고 부탁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현장 직원들이 호흡곤란이 온 팬을 도와주는 동안에도 그녀는 장내가 어수선해지지 않도록 “밀지 말자. 시간을 좀 달라”라며 한꺼번에 관중이 앞으로 몰리는 상황도 방지하는 등 침착하지만 민첩한 기지를 발휘했다.

그녀의 재빠른 대처에 팬은 무사히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콘서트 역시 무탈하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이 소식을 접한 세계 각국의 팬들은 빌리의 사려 깊은 결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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