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ed by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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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설치작가, 가구 디자이너, 3D 아티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뮤지션 등 각기 다른 분야의 크리에이터 15인팀 그들 각자의 우주를 담아 더블유의 페이지를 큐레이팅했다. 

림킴(뮤지션) @limkim12121 @copic.pic @p.pic.cu 

로고 장식 퀼팅 백은 Chanel 제품.

오른쪽 페이지 | 보 장식 크리스털 이어링과 반지는 모두 Balenciaga 제품.

3D로 구현된 림킴의 가상 캐릭터와 새하얀 단상 위에 조각상처럼 누워 있는 실제 이미지로 가상과 현실의 구분하기 어려운 경계를 표현했다. 

하이이화(외계 식물 전문가) @hai_ihwa 

다양한 컬러가 혼합된 포셰트 트위스트 백은 Louis Vuitton 제품.

주재료인 꽃을 활용해 익숙하지만 낯선 외계 숲과 기이한 생명체를 표현했다. 나풀대며 날아오르는 원더랜드와 뷰티난, 팔랑이는 날개와 같은 파피오와 글로리오사, 꽃들의 뿌리를 감싸고 있는 보스턴 고사리와 틸란드시아로 낯선 숲을 완성했다. 

스터드가 장식된 붉은색 바스켓 백은 Ferragamo 제품.

식물로 호랑이를 형상화한 아트워크다. 흩날리는 붉은 스티파 페나타와 유연하게 뻗은 오렌지 카라, 날카롭게 뻗은 틸란드시아, 그리고 페라가모의 가방이 더해져 상상의 외계 식물을 완성했다. 

정그림(설치 작가) @greemjeong 

아티스틱한 프린트가 멋진 실크 스카프는 Hermes 제품.

아티스틱한 프린트가 멋진 실크 스카프는 Hermes 제품.

조형의 기본 요소(점, 선, 면)에 착안해 구상했다.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이 두드러진 스카프의 특징과 스틸, 실리콘, 패브릭으로 이루어진 Mono Series 조형물의 가변 설치를 적극 활용했다. 

SphereGrey(박승우, 류재영, 가구 디자이너, 아티스트) @spheregrey @itixir @detuned_hyperreality 

미래적인 형태의 플래그 부츠는 Louis Vuitton 제품. Untitled 36/ walnut, mahogany, balsa, epoxy resin / 2022

모노그램 패턴의 루프 백은 Louis Vuitton 제품. Untitled 38 / birch plywood, epoxy resin, stainless steel / 2022

스피어그레이는 조형과 가구를 통합하여 새로운 장르를 모색하며, 예술의 범주를 공유하는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 이번 작품은 조형의 심미성과 가구의 기능성의 결합을 실험한 작품으로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다. 

홍정희(비주얼 디자이너) @entfnun 

가죽 백과 삼각 로고 액세서리, 슈즈는 모두 Prada, 아이웨어는 Balenciaga 제품.

<Faceshopping>. 발렌시아가, 프라다 제품들의 아우트라인 형태가 연상되는 사물과 브랜드의 제품을 섞어 생동감 있게 콜라주했다. 

표기식(포토그래퍼) @pyokisik @kisikoyp 

진실과 허구가 구분되지 않는 디지털 세계, 패션계의 모방과 도용에 대한 고찰을 담은 해커 백은 Balenciaga 제품.

Hacking by My Memory Card’라는 주제의 디지털 작업. 구찌와 협업한 발렌시아가의 ‘해커 프로젝트(The Hacker Project)’ 가방을 데이터 오류를 일으키는 메모리카드로 촬영해 이미지 해킹을 시도했다. 배경의 매화는 2년 전 한강에서 찍은 것.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티파니 노트(Tiffany Knot) 컬렉션의 옐로와 로즈 골드 뱅글은 둘 다 Tiffany&Co. 제품.

Knot on Han River’라는 주제의 디지털 작업. 개인적으로 반짝이는 빛을 갖고 싶어 시작한 <한강 시리즈> 중 ‘매직 아워(Magic Hour)’라고 불리는 순간의 한강을 아름다운 금빛을 머금은 주얼리와 매치했다. 

박성우(3D 디자이너) @piiwave 

그라피티 로고 자물쇠는 Givenchy 제품.

주로 아이러니와 비정형성에서 영감을 받는데, 이번 지방시의 매튜 윌리엄스가 럭셔리 패션 하우스에 스트리트적 문화를 섞으려는 양상이 비정형적으로 보였다. 거친 면과 차가운 환경을 만들어서 서로의 아이덴티티가 스며드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러데이션 모노그램 스케이트보드는 Louis Vuitton 제품.

새로운 소재에 대한 시도. 보드 램프가 나무나 콘크리트 대신 유리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했다. 보드 타는 사람들의 유연한 움직임과 깨질 수 있는 소재의 물성이 빚어내는 아이러니와 새로움을 생각하며 작업했다.

레스(포토그래퍼) @less_photo 

동물무늬, 네온컬러, 카무플라쥬 무늬를 입은 곰돌이 형태의 가방은 Dolce & Gabbana 제품.

not real, not fake.

패션 에디터
박연경, 김신, 이예진, 이예지, 김민지
포토그래퍼
박종원 (림킴, 하이이화, 정그림, SphereGrey 작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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