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박한빛누리

이정재는 아쉽게 남우주연상 수상 실패

‘오징어 게임’의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셰계적 시상식인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 수상, 그의 배우 인생 58년 만에 이룬 쾌거라는 점 등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지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인 배우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년도 ‘기생충’, 21년도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못한 일이다.

이번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현지시간 9일, 미국 LA 비버리힐즈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한다. 이번에는 코로나19 변이 확산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방송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수상자와 수상작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영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001번 오일남을 연기했다. 오영수는 TV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과 마크 듀플라스, ‘석세션’의 키에란 컬킨, ‘테드 래소’의 베릇 골드스타인과 경합했다. 앞서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으나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NETFLIX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