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과 가방까지 똑같은 그녀
최근 예(칸예 웨스트)와의 스캔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줄리아 폭스. 그녀가 드디어 예와의 만남을 공식 인정했다.
줄리아 폭스는 1990년생으로 밀란에서 태어나 6살 때 뉴욕으로 이주, 데뷔 전 친구와 함께 니트 웨어 브랜드를 운영하기도 하고 플레이 모델, 도미네트릭스(손님을 상대로 가학적인 성행위를 하는 직업)로 일하기도 했다. 2019년 아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 <언컷 젬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예와의 스캔들이 불이 붙은 건, 올해 초 줄리아가 예의 집 발코니에서 포착되면서 였다. 특히 그 집은 예가 킴 카다시안의 마음을 되돌리려 일부러 킴의 집 앞에 샀다고 소문이 돌던 집이었기에 더욱 이슈가 됐다.
마침내 1월 6일, 인터뷰 매거진(Interview Magazine)의 에세이를 통해 줄리아는 예와의 관계를 인정했다. 글에서 ‘신데렐라가 된 것 같았다’고 표현한 둘의 데이트는 뉴욕에서 함께 공연을 보고, 줄리아 폭스가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예의 디렉팅 아래 화보를 촬영한 뒤 신상 옷이 가득한 호텔 스위트 룸에서 예가 줄리아를 스타일링 하는 것까지 이어졌다. 그래서일까. 킴 카다시안에게 그랬듯 예가 벌써 여친 스타일 변신에 손을 걷어 부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고, 최근 포착된 줄리아의 파파라치 사진은 킴을 연상케 하는 걸 넘어서 줄리아는 킴과 똑같은 백까지 들고 있다.
1월 5일, 둘의 두번째 데이트가 포착된 순간. 이날 줄리아는 시즈 마잔의 파란 코트에서 가죽 트렌치 코트로 옷을 갈아 입고 등장했다. 줄리아의 톱, 칸예의 점퍼와 부츠는 모두 발렌시아가 제품으로 둘은 커플룩을 연출했다. 특히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이너에 오버사이즈 아우터를 매치한 스타일링은 킴이 즐겨 입는 스타일이다.
게다가 이날 파파라치 컷에선 킴이 자주 드는 발렌시아가의 아워글라스 백까지 포착됐다. 컬러만 다를 뿐 킴이 들던 것과 사이즈까지 똑같다.
과거 고전적인 미를 보여주려고 하던 줄리아의 예전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그녀의 패션에 변화가 생긴 것이 더욱 뚜렷이 보인다.
‘제 2의 킴 카다시안’ 줄리아 폭스, 앞으로 그녀의 스타일 변신을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 콘텐츠 에디터
- 진정아
- 사진
- Splash News,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