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4관왕, 합산 투표 1억 1,221억 표
‘2021 Mnet ASIAN MUSIC AWARDS (2021 MAMA)’를 짧게 말하자면 이렇다. ‘MAMA가 MAMA 했다’.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좋은 무대를 꾸미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인데 ‘2021 MAMA’는 구세대와 4세대 아이돌 그룹의 화합, 국가, 인종, 세대의 벽을 넘어 편견 없이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전 세계가 더 큰 하나가 되는 ‘음악의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MAMA가 진행되는 동안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고 MAMA 행사 관련 키워드는 세계 36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올해의 월드 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Worldwide Fans’ Choice TOP 10)’을 결정한 애플 뮤직,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투표는 총 약 1억 1,221만여 표를 기록했다.
‘2021 MAMA’는 심사 방식을 변경한 첫 해이기도 하다. 음원 플랫폼 애플 뮤직 데이터를 심사에 추가했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아카데미 시상식 투표관리 방식을 차용, 투표 집계 진행 및 전 과정 검수를 진행했다. 그 결과 4개의 대상이라 불리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그리고 ‘올해의 월드 와이드 아이콘(Worldwide Icon of the Year)’의 수상의 영광은 모두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이효리가 MAMA 최초 여성 호스트로 등장했다. 비, 엄정화, 최수영, 티파니 영, 권율, 김서형, 김영대, 김혜윤, 남윤수, 노홍철, 송중기, 안보현, 여진구, 이도현, 이선빈, 조보아, 조정석, 한예리, 허성태 등이 시상자로 참석했다.
무대 역시 화려했다. 에스파, 에이티즈, 브레이브걸스, 엔하이픈(ENHYPEN), NCT 127,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잔나비 등이 아티스트로 참석했다.
NCT 127은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무대를, 에스파는 AR(증강현실) 기술로 자신들의 아바타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3년만에 무대에 오른 워너원 또한 AR 기술로 무대를 봄으로 꾸몄다. 에이티즈는 레이싱 드론을 활용했다.
이 외에도 다이나믹 듀오, 팔로알토, 기리보이, 릴보이, 저스디스, 이영지, 조광일이 꾸민 힙합 무대, ITZY와 ‘오징어 게임’의 배우 허성태의 콜라보 공연, 팝 아티스트 에드 시런(Ed Sheeran)의 특별 무대 등 그야말로 소문난 잔치에 즐길 거리도 풍성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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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스 에디터
- 박한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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