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청룡영화상 후보작 발표

박한빛누리

‘모가디슈’ 10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라

제42회 청룡영화상이 최종 후보작을 발표했다. 가장 주목을 받는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다. 무려 10개 부문(13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11월 30일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시상식이다. 국내 영화 시상식 중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히며 그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2021년에는 KBS2에서 방송한다.

제42회 청룡영화상은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작은 청정원 인기 스타상과 청정원 단편 영화상, 한국 영화 최다관객상을 제외한 15개 부문이다.

선정 기준은 간단하다. 2020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0월 14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인 및 영화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이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선정됐다.

영화 ‘모가디슈’가 가장 많은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스태프상 등 총 10개 부문(13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자산어보’가 9개 부문(10개 후보), ‘승리호’가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번에도 뜨거운 경합이 예상된다.

다른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기적’, ‘내가 죽던 날’, ‘콜’이 6개 부문에 올랐고 ‘낙원의 밤’이 5개 부문. 뒤이어 ‘세자매’ ‘인질’이 4개 부문(5개 후보)에 올랐고, ‘발신제한’, ‘싱크홀’, ‘최선의 삶’이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낫아웃’, ‘어른들은 몰라요’, ‘애비규환’, ‘잔칫날’, ‘혼자 사는 사람들’은 1개 부문 후보가 됐다.

올해 최우수작품상은 어떤 작품이 선정될까? ‘내가 죽던 날’, ‘모가디슈’, ‘승리호’, ‘인질’, ‘자산어보’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있다.

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청룡영화상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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