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디젤, 폴 워커 딸 결혼식에 같이 입장한 사연

박한빛누리

메도우 워커 결혼식에서 보여준 그들의 우정

이런 친구가 있을까?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의 진한 우정이 현실에서도 벌어졌다.

2013년, 안타깝게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폴 워커의 딸이자 모델인 메도우 워커의 결혼식. 아버지의 오랜 친구이자 영화 ‘분노의 질주’ 파트너인 빈 디젤이 폴 워커를 대신에 메도우의 팔짱을 끼고 식장에 입장했다.

메도우 워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현장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하늘색 슈트를 입은 빈 디젤이 그녀의 옆에서 입장을 도왔다.

폴 워커와 빈 디젤은 2001년 ‘분노의 질주’ 시리즈 1편에서 처음 만났다. 무려 7편의 시리즈를 함께 하며 실제로도 절친 사이가 됐다.

그러나 2013년 11월, 사건이 발생했다. ‘분노의 질주7′ 촬영을 하는 기간, 그는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 했다. 결국 ‘분노의 질주7′은 폴 워커의 동생 코디 워커, 칼렙 워커가 나머지 장면을 찍었다.

그렇게 ‘분노의 질주7’은 폴 워커의 유작이 됐다. 영화에서 빈 디젤은 “우리에겐 작별은 없어”라는  마지막 대사를 남겼다. 빈 디젤은 한 시상식에서도 폴 워커를 언급하며 ‘분노의 질주7’의 OST인 ‘See You Again’을 부르며 그를 추모했다. 그리고 매년 그의 기일에 SNS에 폴 워커 사진을 올리는 의리파 배우기도 하다.

빈 디젤은 폴 워커 사망 후 그의 딸 메도우 워커의 대부가 되기로 했다. 한편 메도우 워커는 1998년생으로 지난 8월 열애 한 달 만에 초고속으로 약혼을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남편은 배우 루이스 손튼 앨런이다.

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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