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nt & 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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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공간에 가을의 향기 한 방울을 더해줄 ‘센테리어’ 아이템.

1 Tamburins 탬버린즈 디퓨저 

그 자체로 훌륭한 오브제가 되어주는 대리석 홀더와 유리 공예 장인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완성한 유리볼, 향료, 스틱으로 구성된다. 깊은 숲속을 거니는 듯 스모키한 우드 노트의 미들 어스(Middle earth) 향과 쑥과 소나무 향이 어우러진 동양적인 무드의 웜 우드(Worm wood) 중 선택 가능하다. 250ml, 25만원. 

 Ex Nihilo 센티드 홈 캔들(브와 데 상쥬) 

라틴어로 ‘무에서부터’를 의미하는 브랜드명처럼 세상에 없던 향기를 전개하는 엑스니힐로의 신제품 화이트 향초. 타닥타닥 벽난로의 장작 타는 소리를 들으며 즐기는 코냑 한 잔을 모티프로 한 우디 스파이시 계열의 향이다. 300g, 9만원. 

 Diptyque 밀리에스 센티드 오발 

딥티크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르 그랑 투어’ 컬렉션의 하나. 마블 구슬과 태슬이 더해진 특별판 디자인은 그리스 해안가 마을인 밀리에스의 전통 목걸이에서 영감 받았다. 이모르텔 꽃 냄새, 사이프러스와 무화과나무 잎 향기가 어우러진 푸릇푸릇한 향. 35g, 107천원. 

Aura 아로마스테이 디퓨저 (피톤치드) 

‘지친 일상 속에 찾은 템플스테이에서의 하루’를 떠올리며 만든 시원하고 상쾌한 그린 계열 아로마 디퓨저. 색소와 글리옥살 등 유해한 화학 성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천연 유래 오일과 에탄올을 사용했다. 150ml, 299백원. 

Santa Maria Novella 프로퓨모 빼르 엠비엔테(아프리카) 

유칼립투스, 망고, 모란 향이 어우러진 정열적이고 화려한 향. 화려한 패턴의 전통 로브를 걸친 여인 뒤로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아프리카를 떠올리게 한다. 100% 라탄 소재의 우드 스틱도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 250ml, 138천원대. 

6 Lavoir 프랑지파니 & 가이악 섬유향수 

소파나 침구, 러그 등 패브릭에 가볍게 스프레이하는 패브릭&룸 퍼퓸으로 공기 정화는 물론 항균&탈취와 정전기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프랑지파니 꽃향기와 가이악 나무 냄새의 조화가 극도로 이국적인 향으로 동남아의 고급 리조트가 연상된다. 200ml, 24천원. 

7 Jo Loves 유칼립투스 & 시더우드 핸드 워시 

주방이나 욕실에 두는 것만으로도 스타일리시한 무드를 더해줄 센티드 손 비누. 유칼립투스, 베티베르, 시더우드가 믹스된 프레시한 허브 향이 손을 씻을 때마다 기분을 상쾌하게 업시켜준다. 375ml, 69천원. 

8 Astier de Villatte 빌라 메디치 인센스 & 페기 인센스 홀더 

전통 방식 그대로 인센스를 제작하는 일본 이와지섬의 장인들과 프랑수아즈 카롱이 이끄는 조향사 팀의 협업으로 완성된 최고급 인센스. 레몬, 라벤더, 오레가노와 꽃 냄새가 어우러져 프랑스 고성의 정원에 들어선 듯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125개, 72천원(인센스) & 144천원(인센스 홀더). 

9 Jo Malone London 타운하우스 컬렉션 글로잉 앰버스 캔들 

오래된 책에서 나는 특유의 향, 난로의 온기가 포근하게 감싸는 런던 타운하우스의 응접실 등을 모티프로 했다. 지금부터 추운 계절까지 무난하게 쓰기 좋은 따뜻한 향으로 영국의 고전주의 건축 양식에서 디테일을 차용한 무광 세라믹 보틀도 매력적이다. 300g, 166천원.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희진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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