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자라면 립스틱은 못 참지. 바르면 분위기 여신으로 만들어주는 낙엽 빛깔 립스틱 6.
Givenchy Beauty 르 루즈 쉬어 벨벳(N39 루즈 그레나)
짙게 물든 단풍잎이 떠오르는 도발적인 컬러와 벨벳 패브릭에서 영감을 받은 보드라운 텍스처. 망고버터 성분을 함유해 입술이 건조하지 않고 각질 걱정도 없다. 3.4g, 4만8천원대.
Paul & Joe 립스틱 CS(121 샤테뉴)
피부에 닿는 순간 사르르 녹는 버터처럼 발리지만 가을볕에 말린 이불처럼 포근하게 마무리된다. 자연스럽게 발색되는 차분한 레드 브라운 컬러. 리필 3.5g, 2만2천원대. 케이스 1만2천원대.
Laneige 얼티미스틱 벨벳 립스틱(5호 로즈 발렌타인)
자칫 누디한 톤이 강하면 안색이 어두워 보일 수 있는데, 채도가 비교적 높은 베이지 컬러라 창백해 보이지 않는다. 매트 립이지만 보습 효과가 뛰어난 호호바 오일을 배합해 시간이 지나도 입술이 갈라지지 않는다. 3.2g, 3만2천원대.
Guerlain 루즈 G 럭셔리어스 벨벳 립스틱(888 버건디 레드)
한 번만 발라도 정직한 발색으로 립스틱의 정수를 보여준다. 가을 하면 떠오르는 짙은 레드 컬러를 바르고 트렌치코트만 걸쳐주면 게임오버. 리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리필 3.5g, 4만2천원. 케이스 4만9천원.
Suqqu 시어 매트 립스틱(06 탠 바크)
분명 보송한 매트 립인데 말갛게 비치는 듯하게 발색되는 ‘겉보속촉’ 립스틱. 바른 듯 안 바른 듯 부드럽게 블렌딩되기 때문에 메이크업 초보자도 손쉽게 그러데이션 립을 연출할 수 있다. 4g, 6만원.
Charlotte Tilbury 매트 레볼루션(필로우 토크)
실크 슬립을 입은 듯 가볍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 없이 고르게 발리고 입술에 완벽하게 밀착된다. 어떤 룩에나 잘 어울리는 발그레한 베이지색도 매력적이다. 3.5g, 4만4천원.
- 프리랜스 에디터
- 이영주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