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여행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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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의 컨트리뷰터들이 보내온 여행 사진, 그들의 시선이 머물렀던 장소와 풍경은 모두 기록되었다. 사람의 취향이 묻어나는 사진 안에서 그들이 느꼈을 순간의 기쁨을 함께 느껴보시길.

여행자 <Filed> 사진가 정다혜 

여행지 제주 

제목 제주의 해변들 

바람이 거센 날의 황우지 해안.

일렁이는 검멀레 해변.

협재해변의 노을빛.

우도로 진입하는 배에서 내려다본 해수면.

곽지과물해변의 이끼 낀 바위들.

여행자 영상감독 이와 

여행지 거제도 

제목 12월의 남쪽 

이끼가 가득했던 마을. 나는 이끼마을이라고 불렀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보고, 점심에 도시락을 먹으며 보고, 저녁에는 맥주를 마시며 이 마을의 풍경을 바라봤다.

이끼가 가득했던 마을. 나는 이끼마을이라고 불렀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보고, 점심에 도시락을 먹으며 보고, 저녁에는 맥주를 마시며 이 마을의 풍경을 바라봤다.

항구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시나리오를 썼다. 이때 쓴 글에는 이 따뜻한 풍경들이 어떤 형태로든 담겼다.

이끼마을의 돌과 조개껍데기. 멍하니 바라보며 내가 경험하지 못한 아득한 시간들에 대해 생각했다.

이끼마을의 돌과 조개껍데기. 멍하니 바라보며 내가 경험하지 못한 아득한 시간들에 대해 생각했다.

그물의 무수히 많은 선들이 아름답다.

여행자 건축 사진가 최용준 

여행지 강릉 

제목 강릉에서 잘 먹고 잘 노는 법 

외관부터 압도적 포스. 강릉 시내의 오래된 노포집.

목넘김이 부드러운 강릉 막걸리.

세월이 느껴지는 글씨체는 언제나 귀엽다.

유흥가가 많은 동부시장 주변.

해변에 버려진 것들로 만들었다. 제목은 바다, 나무, 오렌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던 서울행을 앞둔 바다.

첫날 머문 교동주택.

해가 질 즈음 도착한 강릉. 바다로 먼저 향했다.

알록달록 곱고 예쁜 교동의 집들.

알록달록 곱고 예쁜 교동의 집들.

알록달록 곱고 예쁜 교동의 집들.

알록달록 곱고 예쁜 교동의 집들.

여행자 <누데이크> 아트디렉터 박선아 

여행지 바르셀로나, 2016 

제목 여름을 여름답게, 바르셀로나 

혹시 몰라 짐가방에 미니 빔프로젝터를 넣어 갔는데 얼마나 잘한 선택이었는지!

수영을 실컷 하고 나와 맥주를 한 캔 마시고 낮잠에 들던 오후들.

그리고 그런 순간에 친구가 함께한다는 건 또 얼마나 기쁜 일인지.

집에 두고 온 것들이 그리워지는 순간.

거리를 걷다가 고개를 들면 각기 다른 취향이 드러나는 베란다가 보인다.

그리움이 될 줄 모르고 지나온 시간.

언제든 수영을 하기위해 매일 속옷 대신 비키니를 입은 뒤, 옷을 입었다.

여름의 바르셀로나에서는 늘 시원한 물이나 커피, 맥주 등을 곁에 두고 지낸다.

여행자 스타일리스트 이종현 

여행지 평창 

제목 스노우 피크, 헬리녹스와 함께한 겉멋 든 초보 캠퍼의 주말 캠핑 

캠핑장에서의 야식. 호박 고구마와 오뎅탕.

캠핑장에서 맞이한 아침의 풍경.

캠핑장에서 맞이한 아침의 풍경.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베이컨 토스트. 그리고 캡틴 스메그의 컵.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 베이컨 토스트. 그리고 캡틴 스메그의 컵.

텐트에 누워서 바라본 풍경.

여행자 모델 오다니엘 

여행지 제주도 

제목 비가 와도, 앞이 안 보여도 바이크 타고 일단 떠나고 보는 제주 여행 

출발과 해산 사이 수백 번 고민하며 찍은 사진.

어딘지 모르는 오름 앞에서 한 컷.

자연 앞에서 작은 나.

알 수 없는 해변에서 잠을!

일행의 아버지가 계시는 아파트가 귀여워서 한 컷.이게 바로 오프로드의 맛!

추위를 달래줄 모닥불.

돌마저 산마저 하늘마저 다 마음에 드는 제주.

여행자 <더블유> 피처 디렉터 권은경 

여행지 포르투갈 리스본과 라고스, 2014 

제목 포르투갈의 두 얼굴, 도시와 해안 

포르투갈 남부 휴양지인 라고스의 해안 중 절벽과 동굴이 많은 이 곳을 구글 지도에서 콕 찝어 찾아갔다. 모래 사장에서 프랑스 소설가 마르크 레비의 책과 천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운 누군가.

포르투갈 남부 휴양지인 라고스의 해안 중 절벽과 동굴이 많은 이 곳을 구글 지도에서 콕 찝어 찾아갔다. 모래 사장에서 프랑스 소설가 마르크 레비의 책과 천 가방을 두고 자리를 비운 누군가.

리스본에서 버스로 40분이면 도착하는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 지점, 카보 다 호카(Cabo Da Roca).

웨스 앤더슨 영화에 나올 법한 이 장소에서는 ‘대륙 최서단에 왔음’을 인증하는 증명서를 발급해준다. 물론 10유로를 받고서.

한 세상의 끝인 카보 다 호카에서 해가 질 때까지 대서양을 응시하던 남녀.

포르투갈에 다양하게 많은 것 첫째는 빵, 둘째는 바로 이 타일들.

리스본 벨렘 지구에서는 제로니무스 수도원과 에그타르트 맛집이 가장 유명하지만, 베라르도 현대미술관이나 마차 박물관을 비롯한 여러 뮤지엄도 볼 만하다.

여행자 <제인마치> 대표 정재옥 

여행지 제주도 

제목 일멍 놀멍 쉬멍 제주 여행기 

제주의 행복을 더하는 맛집. 여행지에서의 한 끼는 무척 소중하다. 모슬포의 ‘미영이네’에서 고등어회에 한라산 소주 한 잔을 더하면 하루의 피로가 싹~ 마가린에 비벼 먹는 ‘한라전복솥밥’의 솥밥, ‘서광춘희’의 성게라면과 성게비빔밥, 그리고 특정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나나김밥’의 마늘쫑김밥도 별미다.

제주의 행복을 더하는 맛집. 여행지에서의 한 끼는 무척 소중하다. 모슬포의 ‘미영이네’에서 고등어회에 한라산 소주 한 잔을 더하면 하루의 피로가 싹~ 마가린에 비벼 먹는 ‘한라전복솥밥’의 솥밥, ‘서광춘희’의 성게라면과 성게비빔밥, 그리고 특정 계절에만 맛볼 수 있는 ‘나나김밥’의 마늘쫑김밥도 별미다.

르코르동블루 파리에서 요리를 전공한 대표가 운영하는 ‘폴부엌이층집’.

제주 카페 투어. 그중 제주로 내려간 지인이 얼마 전 오픈한 카페 ‘앤더스 제주’. 여행자들을 위한 숍도 마련되어 있다.

채광이 예뻤던 한림의 편집숍인 ‘수풀’.

아름다웠던 금혼식. 꽃길만 걸어오진 않으셨을 부모님께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드렸다. 50년을 함께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나 또한 보람되고 참 뭉클한 시간이었다. 친구 부모님의 금혼식 기념차 떠난 제주 여행. 평화로운 이시돌 목장에서 가족 웨딩 사진을 찍었다.

아름다웠던 금혼식. 꽃길만 걸어오진 않으셨을 부모님께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드렸다. 50년을 함께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나 또한 보람되고 참 뭉클한 시간이었다. 친구 부모님의 금혼식 기념차 떠난 제주 여행. 평화로운 이시돌 목장에서 가족 웨딩 사진을 찍었다.

저물녘 협재의 아름다운 바닷가. 아직 바닷물은 찼지만 바쁜 일정을 마치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고요해지는 제주.

여행자 포토그래퍼 고원태 

여행지 완주 

제목 도심을 떠나 여유를 느낄 수 있었던 한옥고택 

선선한 바람이 드나들던 대청마루.

고택을 지키는 돌장승.

한옥 지붕의 조형미.

사랑채에서 바라본 위봉산.

호수가 보여준 위봉산 꼭대기.

댓돌 위에 단정하게 놓인 고무신.

소반 뒤로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

시선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풍경.

패션 에디터
박연경, 김신, 이예진, 이예지, 김민지
피처 에디터
권은경, 전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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