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티노 2021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라이브로 펼쳐진 발렌티노 2021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 피엘파올로 파춀리는 패션에 오트 쿠튀르가 있다면, 예술에는 회화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번 컬렉션을 위해 아트 큐레이터 지안루이지 리쿠페라티(Gianluigi Ricuperati)와 함께 17명의 현대 미술가를 선정해 협업했고, 이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드레스를 제작했다. 감미로운 선율 위로 하나의 작품과도 같은 옷들이 줄지어나온다. 바람에 휘날리는 깃털 소재, 비비드한 컬러배색, 입체감이 느껴지는 풍성한 실루엣 등은 패션과 예술 세계가 아름다움의 근원이자 전통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공통된다는 것을 상기해준다. 발렌티노의 오트 쿠튀르 룩을 ‘탐미’해보시라.
- 콘텐츠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영상
- Courtesy of Valenti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