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랑 2022 S/S 맨즈 컬렉션.
생로랑이 베네치아 체르토사 섬에 세운 아티스트 더그 앳킨의 작품 ‘그린 렌즈’를 무대로 2022 S/S 맨즈 컬렉션을 선보였다. 주변의 나무와 구름, 안개가 반사되는 이 설치물을 통해서 안토니 바카렐로는 자연의 위대함과 미래의 소통에 대해 이야기한다. 환경에 대한 생로랑의 관심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자연을 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이번 이벤트와 관련된 모든 온실가스 배출을 환경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컨트롤했고, 그린 렌즈 속 식물들은 생로랑이 후원하는 조림 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체르토사 섬에 기부하거나 추후 대중들을 위해 옮겨 심어질 예정이기때문. 미래적인 공간 사이사이 걸어 나오는 모델들의 룩은 브랜드 특유의 1970년대 무드가 짙게 스며들었다. 블랙 레이스 소재, 주름 잡힌 칼라, 바람에 길게 휘날리는 셔츠 등 빅토리안 로큰롤 룩을 입은 소년들이 주를 지어 등장했다.
- 콘텐츠 에디터
- 진정아
- 사진, 영상
- Courtesy of Saint Lau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