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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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여름 신상 향수 6.

1. Aesop 에레미아 오 드 퍼퓸 삭막한 도심 속 콘크리트 냄새 대신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주목. 뿌리는 순간 코끝을 촉촉이 감싸는 흙과 이끼 내음이 은은한 야생화 향과 어우러져 깊은 숲속으로 이끈다. 50ml, 21만원.

2. Jo Malone London 오렌지 필 코롱 영국 시골 마을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에서 영감을 받은 마멀레이드 컬렉션의 향수. 햇빛을 듬뿍 받은 오렌지를 보글보글 끓여 만든 듯 새콤달콤한 오렌지 향이 여행의 설렘을 전한다. 30ml, 10만원.

3. Chanel 레 조 드 샤넬 파리-에든버러 측백나뭇과인 주니퍼베리와 사이프러스에 흙내음을 머금은 베티베르 향을 가미해 상쾌한 매력을 발산한다. 향수 하나로 스코틀랜드 초원을 거니는 가브리엘 샤넬이 된 기분. 125ml, 195천원.

4. Louis Vuitton 이마지나시옹 청량한 바다 내음에 여름 햇살을 닮은 베르가모트, 그리고 시칠리아산 향나무를 더해 톡톡 튀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렁이는 파도에 새벽빛이 어른거리는 아름다운 풍경이 연상되는 향. 100ml, 38만원.

5. Calvin Klein 씨케이원 썸머 갓 짜낸 과일을 그대로 담은 듯 상큼함으로 무더위를 날려주는 과즙미 뿜뿜 향수. 미국 서부의 사막 속 오아시스를 그린 청량한 보틀 디자인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100ml, 73천원.

6. Acqua Di Parma 베르가모또 디 칼라브리아 – 라 스푸냐뚜라 오렌지나무 그늘에 앉아 갓 수확해 먹는 과일의 신선함을 표현했다. 새콤한 베르가모트, 오렌지, 만다린이 쌉싸래한 자몽과 싱그러운 갈바눔을 만나 중독성 있는 시트러스 그린 향을 완성한다. 100ml, 21만원.

프리랜스 에디터
이영주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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