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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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사조와 디자이너의 히스토리, 하이 주얼리 전시, 새로운 부티크를 오픈한 주얼리&워치 메종의 이슈. 

Chaumet 

건축과 주얼리의 상관관계와 이들의 조화로운 유사성을 조명한 하이 주얼리 전시가 열렸다. 쇼메는 ‘퍼스펙티브 드 쇼메’ 타이틀 아래 메종의 240여 년 역사 속 헤리티지에 내재된 건축적 요소가 담긴 컬렉션 84점을 선보인 것.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이번 컬렉션의 핵심인 빛, 균형, 구조를 다각도로 재해석한다. 선과 면, 직선과 곡선, 건축 사조의 미학이 담긴 강렬한 피스를 통해 쇼메의 대담한 독창성과 예술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Fred 

주얼러 가문에서 성장한 프레드 사무엘이 유난히 사랑했다는 바다와 빛이 넘치는 남프랑스 리비에라. 남부의 햇살, 핑크 골드 아치, 모래 색상의 바닥과 포스텐 케이블을 연상케 하는 벽면으로 채운 프레드의 아홉 번째 부티크가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 점에 오픈했다. 하우스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담은 인테리어는 프레드의 특별한 항해로 당신을 이끈다. 다채로운 여성 컬렉션을 비롯해 남성용 주얼리, VIP를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은 하우스가 드러내고자 하는 삶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Cartier 

메종의 예술성과 디자이너, 시대적 배경과 트렌드를 담은 이야기는 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브랜드의 헤리티지와 연계된 스토리라면 더더욱. 까르띠에는 메종의 심장과도 같은 두 컬렉션, ‘LOVE’와 ‘저스트 앵 끌루’를 탄생시킨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얼리’와 ‘아트’로 나눈 클래스에서는 당대 주얼리 업계에 혁명을 이끈 그의 천재성과 독창적인 비전을 담은 브랜드의 유산을 풍성하게 목격할 수 있었다. 메종과 천재 디자이너의 만남과 매혹적인 이미지, 흥미로운 일화는 애술린에서 펴낸 <치풀로:메이킹 주얼리 모던>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패션 에디터
이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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