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바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블루 뷰티 아이템 5.
6월 8일은 세계 해양의 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합성을 통해 바닷속 식물성 플랑크톤이 생산하는 대기 중 산소의 비중은 무려 70%에 이른다. 아마존이 지구의 허파라면, 바다는 지구의 파란 심장인 셈이다. 다만 플랑크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깨끗한 서식 환경이 중요한데, 최근 미세 플라스틱과 폐수, 오염수 방류 등으로 비롯된 극심한 수질 오염과 지구 온난화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인식한 몇몇 뷰티 브랜드들은 화장품 용기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없애고, 사람과 해양 생물 모두를 위한 친환경 성분을 사용하는 등 수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1. La Prairie 퓨어 골드 레디언스 컨센트레이트
빙하 보호에 누구보다 진심인 라프레리는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의 빙하학과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케이스가 완벽하게 분리되는 리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30ml, 110만9천원.
2. Biotherm 비오템 옴므 아쿠아파워 모이스춰라이저
사진작가 코코 카피탄이 적은 “How do you breathe without the sea?”라는 메시지로 바다의 중요성을 알린 리미티드 에디션. 기존 유사 사이즈 튜브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49% 절감했다. 50ml, 3만8천원대.
3. Haan 하드레이팅 핸드 새니타이저(모닝 글로리)
매일 수차례 손을 씻는 요즘. 그때마다 흘려보내는 거품이 신경 쓰인다면 새니타이저가 대안이다. 리필은 물론, 수익금의 20%를 아프리카 식수 사업에 사용해 양심의 가책을 덜어주는 제품. 28ml, 1만2천원.
4. Klavuu 퓨어펄세이션 마린 콜라겐 마이크로 클렌징 워터
바다 사막화를 막기 위해 매년 파란숨캠페인을 진행하는 클린 뷰티 브랜드답게 100% 재활용되는 용기를 사용했다. 해양 생물의 호르몬을 교란하는 살균 보존제, 향료, 색소 등의 유해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포뮬러도 칭찬할 만하다. 250ml, 1만6천원.
5. La Mer 크렘 드 라메르 블루 하트 리미티드 에디션
크림 하나 구입하는 것만으로 바다를 보호하는 데 동참할 수 있는 블루 뷰티템. 해양 생물 서식지 보존을 위해 1년에 단 두 번, 해초의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만 손으로 채취해서 만든 미라클 브로스™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60ml, 41만원대.
- 프리랜스 에디터
- 이영주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