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SS 컬렉션 패션 트렌드 총정리 vol.1 | 더블유 코리아 (W Korea)

We Love Vol.1

2021-05-09T22:47:29+00:002021.05.10|FASHION, 트렌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뀌면서 소파나 거실에서 계절의 변화를 지켜봐야 했던 이번 시즌. 달라진 풍경 속 2021 S/S와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

뉴 브라렛

와이어나 패드 없이 가슴을 부드럽게 받쳐주는 브래지어 브라렛. 편안함을 큰 화두로 삼은 이번 시즌, 컬렉션 곳곳에서 브라렛이 목격되었다. 90년대 힙합 하는 ‘쎈언니’들이 입던 브라렛과 넓은 통바지 패션을 선보인 지방시, 파코라반, 마르니와 자크뮈스, 에르메스에서 선보인 끈이 없는 브라톱과 오버올의 고급스러운 믹스는 올여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타이다이 프린트로 자유롭게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디자이너의 의지를 담은 타이다이 프린트가 올여름 강세를 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 데님뿐 아니라 가벼운 재킷, 부드럽고 편안한 맥시 드레스, 크고 넉넉한 셔츠까지 다양한 타이다이 아이템이 등장했는데, 하나같이 몸을 구속하지 않는다는 특징을 보인다. 자유를 갈망하며, 올여름을 타이다이 프린트와 함께 보내보길.

끈을 매세요

티 팬티의 끈을 바지 위로 노출시키는 피카부 속옷 트렌드의 영향으로 이번 시즌 가슴 아래와 허리 윗부분에 끈을 칭칭 감는 스타일링이 트렌드로 부상했다. 끈은 톱이나 팬츠의 허릿단, 혹은 랩스커트에 달려 있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데 재미있는 건 이 트렌드는 영국의 수프리야 렐레, 샬롯 놀스, 호주의 크리스토퍼 에스버 같은 신예 디자이너들이 SNS를 통해 먼저 유행시켰다는 것. 하위문화가 하이패션에 영향을 준 흥미로운 현상이다.

바닥을 쓸어

몇 시즌째 집에 갇힌 채 작업한 디자이너들은 탈출의 소망을 담아 맥시 드레스를 선보였다. 세상이 멈췄다고 우리의 꿈까지 멈출 필요는 없지 않은가? 올여름 하늘하늘한 맥시 드레스를 입고, 휴양지가 아닌 베란다나 옥상으로 올라가 낭만의 시간을 즐겨보자. 이 때문일까. 디올, 릭오웬스, 발렌티노, 에트로, 마이클 코어스에서 선보인 드레스는 모두 편안하고 넉넉하다.

기능성 플립플롭

올여름 화려한 오브제가 장식된 여름 샌들보다는 단순하고 간결한 플립플롭이 거리를 누빌 예정이다. 겐조에서는 굽 대신 에어솔을 달아 운동화에 버금가는 착용감을 선사했고, 코페르니는 두툼한 웨지 힐 플립플롭으로 불편한 하이힐의 대안을 마련했으니. 신발에서도 편안함과 간편함이은 단연 화두인 듯 보인다.

더 크게 더 넉넉하게

작고 앙증맞은 가방이 몇 시즌째 유행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담요처럼 포근하고 커다란 백이 대거 등장했다. 멋보다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시대적 동향에 맞춘 새로운 트렌드다.

우아한 흑백

디자이너의 마음가짐은 거울처럼 옷에 반영된다. 유난히 흑백의 묵직한 컬러 대조가 많았던 이번 시즌, 빠르고 복잡한 것들과 거리를 두려는 단순함의 미학이야말로 이번 시즌 가장 큰 이슈가 아니었을까? 샤넬에서부터 가브리엘라 허스트, 평소 다양한 컬러를 쓰던 디스퀘어드2, 해체의 미학을 즐기던 메종 마르지엘라,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지암바티스타 발리까지. 그들은 하나같이 우아하고 소란스럽지 않은 흑백의 묵직함을 선택했다.

자유를 담은 팬츠

이번 시즌에는 몸을 속박하거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입어야 하는 장식적인 옷이 눈에 띄지 않는다. 팬츠도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루이 비통에서 두꺼운 벨트가 채워진 헐렁한 치노 팬츠를 선보였는데,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유니섹스적 옷을 탐구한 듯 보인다. 특히 더로우, 샤넬, 펜디 등이 제안한 자유, 편안함, 노바운더리는 와이드 팬츠에서 선명하게 전해진다. 이번 시즌 그들의 바람처럼 와이드 팬츠의 자유를 느껴볼 것.

의료 안경

마스크로 얼굴을 다 가릴지라도 선글라스를 포기할 수 없는 여름. 의료용 안경처럼 느껴질 만큼 큼직한 선글라스가 런웨이 곳곳에서 포착되었다. 마스크 위를 덮을 만큼 큼직한 렌즈가 이번 시즌 선글라스 선택의 핵심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