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만나 친구가 되거나 친구가 되어 일도 함께 하는 사이, 그리고 이제는 굳이 수식어가 필요 없는 ‘가족’. 우원재, 모쿄, 민성식, 쿄, 네 아티스트의 집안 행사에 가다.
“모쿄는 음악을 만들든 그림을 그리든 어떤 상황에서도 매일 뭔가를 만든다. 내 앨범 <BLACK OUT>의 총괄 프로듀싱을 해준 쿄는 음악 하나밖에 모르는 친구다. 우리 중 가장 다재다능한민 성식은 음악, 타투, 그림, 전시 기획 등에 걸쳐 두루 창작 활동을 한다. 이들은 내가 서울에 와 처음으로 백 퍼센트 믿게 된 사람들이다. 소중한 사이일수록,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을 쏟아야 한다. 그게 부자연스러울지언정 결과적으로 더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이들과 내 고향인 경주의 본가에서 여행하며 보낸 2박 3일은 인생의 아름다운 기억이다. 살다가 정말 힘이 들 때, 그 기억만으로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 –래퍼 우원재
“목적을 두고 만나는 사이는 아니다. 놀면서 자연스럽게 친구가 됐다. 집에서 게임을 하며 친목을 다진 사이. 우원재, 쿄와 셋이서 ‘위닝’을 하다 작업한 곡이 우원재의 유튜브에 공개된 ‘Too Much’다.” – 싱어, 프로듀서 모쿄
“각자 너무나 다른 우리의 공통분모가 있다면 남에게 피해 주는 걸 정말 싫어한다는 점이다. 최근까지 같이 산 우원재와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알 것을 안다. 어느 순간 우리는 가족이 됐다. 친구이자 가족인 관계를 두고 굳이 이름을 붙여 규정하기도 애매하다. 우리가 함께 완성한 작업물은 이미 있다. 어떻게 하면 거창하지 않은 방식으로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잘 선보일 수 있을지 고민 중이다 .” –프로듀서 쿄
“음악 바보들. 멋진 동료들. 이들이 나에게 다가와줘서 고마웠다. 매일 연락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사이인데 작업까지 함께한다면, 놀면서 일도 하니까 최고지. ” –작업자 민성식
- 패션 에디터
- 김민지
- 피처 에디터
- 권은경
- 포토그래퍼
- 윤송이
- 스타일리스트
- 손야비, 곽하늘
- 아트워크
- 모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