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사람의 곡선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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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안재형이 주얼리 브랜드 ‘글로스 앤 매트(Gloss and Matt)’를 론칭한다.

룩북이 예뻐서 연락하게 됐다. 주얼리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는?

안재형 팬데믹으로 많은 해외 활동이 취소되면서 시간 여유가 생겼고, 오래 마음에만 품고 있던 일을 본격적으로 시도해 론칭하게 됐다. 평소에 주얼리 착용을 많이 하기도 하고, 일단 자신이 있었다.

‘글로스 앤 매트’란 이름의 뜻은?

이름 그대로의 뜻보다는 빛이 났다 사라지는 그런 현상에 영감을 받았다. 무한히 반복되는 인생의 명암을 표현하고 싶었달까. 그래서 컬렉션의 주요 모티프가 ‘뫼비우스의 띠’다. 몸의 선을 따기도 했고.

그래서 룩북에 무용수가 등장하나 보다.

맞다. 무용수 박보건, 프렌치 여성 모델이 등장하고, 사진가 최나랑이 촬영했다. 사람의 몸을 이용해 모던하고 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보았다.

착용 방법에 대해 얘기해준다면?

첫 컬렉션은 14점 정도로 선보이고, 길이 조절이 가능한 목걸이, 초커, 반지, 이어커프 등으로 구성된다. 실버 혹은 실버에 도금 소재를 사용했고, 이어커프는 반지로도 연출할 수 있는데, 연성이 있어서 사이즈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오늘 착용한 목걸이와 트위스트 이어커프, 뫼비우스 이어커프다.

유니섹스 주얼리다. 어떤 사람들이 착용했으면 좋겠나?

잘 꾸미고, 멋지게 보이고 싶은 사람들.

목표가 있나?

일단 해외 세일즈에 도전해보려 한다. 일본 편집숍 Gr8, 누비안과 입점 상의 중이다. 브랜드는 3월 말 론칭 예정인데,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패션 에디터
이예지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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