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가면 샤넬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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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제주도에 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 3월 19일 샤넬 팝업 부티크에서 선공개하는, 이름마저 예쁜 2021 샤넬 코코 비치(Coco Beach) 캡슐 컬렉션이 제주 신라 호텔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극한으로 치닫는 요즘, 문득 눈에 띈 ‘Chanel Stops Over in JeJu’라는 문구가 마음을 설레게 했다. 3월 19일, 제주 신라 호텔에 둥지를 트는 샤넬의 팝업 부티크. 딱 석 달만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2021 S/S 컬렉션을 비롯해 팝업 오픈을 기념한 캡슐 컬렉션 ‘샤넬 코코 비치 2021’ 컬렉션을 한발 앞서 만날 수 있다. 제주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다가 문득 샤넬 특유의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 팔레트로 단장한 이 ‘익스클루시브한’ 공간에서 만나는 패션의 세계는 얼마나 황홀할까. 영화 속 여배우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생동감 넘치는 코코 비치 컬렉션은 스포티한 동시에 더없이 우아할 테니…. 오블라디, 오블라다! 인생은 결국 어떻게든 흘러가고 또 지속되는 법. 봄내음과 함께 현재를 즐겨볼까라고 마음먹는다면 바로 지금 항공권을 예약하고 제주 속 샤넬을 찾아보면 어떨까. 6월 20일 이후엔 신기루처럼 사라질, 당신의 황금빛 플렉스를 위해 지금 바로 꿈의 쇼핑을 계획해볼 것.

패션 에디터
박연경
사진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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