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한 땀 한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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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소재로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친환경 브랜드.

쓰레기와 빈티지는 한 끗 차이? 오래된 타월과 버려지는 소재를 활용해 아이템을 만드는피크닉 웨어’, 친환경 실을 사용해 주문과 동시에 제작하는 슬로우 패션미라클’.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는 작고 의미 있는 브랜드 두 곳을 소개한다.

@picnicwear

10대 시절부터 빈티지 소재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을 즐겼다는피크닉웨어의 대니 데 로쉬(Dani Des Roches). 빈티지 타월을 모아 테리 소재 특유의 톡톡하고 포근함을 살려 비치 쇼츠와 모자를 만들거나, 자투리 천으로 마스크+헤어 스카프 세트를 만들기도 한다. 모든 아이템은 핸드메이드로 제작해 많은 양을 생산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지만 그녀는 미래의쓰레기빈티지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1960년대 레트로 스타일의 컬러감과 패턴을 즐긴다면피크닉 웨어계정을 탐색해보길.

@myraaclehandmade

몽실몽실 볼륨감 있는 니트 카디건이 대표적인 니트웨어 브랜드미라클’. 할머니, 엄마, 이모가 만들어 줬던 어린 시절 핸드 니트 아이템을 기억하며 엄마와 친척, 그리고 이웃들과 총 다섯 명이 브랜드를 시작했다. 지속가능한 패션, 슬로우 패션을 지향하고 공정한 제조와 여성들의 경제적인 독립을 모토로 하는 미라클은 현재 40명의 여성 니트 기술자들과 함께 한다고. 허리까지 오는 크롭 길이와 벌룬 소매, 니트 위에 구름과 꽃, 딸기 등 키치한 니팅을 더해 독특한 미라클의 카디건 및 모든 제품들은 친환경 실을 사용하며 주문과 동시에 제작이 이루어져 완성품을 받기까지는기다림이 필요하다.

콘텐츠 에디터
사공효은
사진
Instagram @picnicwear, @myraclehandmade, themyra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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