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라거펠트의 유품이 경매에 팔린다

장진영

감정가가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지만, ‘뭘 좀 알았던’ 그의 살아생전 수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샤넬의 디자이너이자, 유명한 아트 컬렉터이기도 했던 칼 라거펠트.

그의 부동산 유언 집행자가 경매 전문 기업 소더비를 통해 모나코 소재 거주지에 있던 그의 유품을 전부 경매에 부친다. 아직 어떤 물건이 팔릴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혀진 바 없지만 대체로 가구, 디자인, 미술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2달 정도의 감정 기간을 거친 후 하반기쯤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칼 라거펠트는 살아 생전 실내 디자인에 있어 감도 높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고,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의 예술품 및 가구들을 열심히 수집했다. 2000년에는 18세기 프랑스 가구와 미술품을 팔아 2850만 달러를 벌어들이기도.

소더비 프랑스의 부회장 Pierre Mothes는 이번 경매에 앞서 ‘패션 및 예술 세계에서 주요하게 거론되는 인물이자 독특하고 창조적인 디자이너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에디터
장진영
사진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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