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팬들을 위해 자작곡 ‘Blue Side’(블루 사이드)를 깜짝 공개했다.
3월 2일 자정 방탄소년단 공식 블로그와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무료로 공개된 ‘블루 사이드’(Blue Side)는 제이홉이 작곡가 Hiss noise, ADORA와 함께 만든 곡이다. 2018년 발표한 제이홉의 첫 믹스테이프 <Hope World>(홉 월드)에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었던 원곡에 가사를 붙이고 멜로디를 더해 약 3분 18초 길이의 노래로 곡을 완성했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우울한 분위기의 멜로디와 어우러졌다.
제이홉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3년 만에 새롭게 완성된 자작곡을 공개하며 “그때 그 시절은 마냥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급한 마음에 몸이 이끌렸고 창작이 이끌리는 대로 막무가내로 써 내려 갔다. 다시 들어보면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철없이 이끌리는 대로 써 내려 갔던 순수했던 한 소년의 음악 일지 가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다. ‘Blue Side’ 를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의 시작은 저 감정이 시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수했던 그 시절, 어린 시절의 나. 돌아갈 수는 없지만 한 번쯤은 그 품에 안겨 지금의 나를 위로하고 차분하게 식혀주는 다방면의 파란 안식처가 필요했다고. “시간이 지나면서 ‘왜 곡을 다 쓰지 못했을까?’라는 물음의 답도 점점 정리됐다. 음악적으로 담아내기에 과분한 주제였던 것 같았지만 ‘언젠가는 나 스스로가 느끼고 알겠지’라는 운명적인 의식을 가지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발전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제이홉은 <Hope World>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당시 한국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38위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다.
- 콘텐츠 에디터
- 금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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