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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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려온 밸런타인데이, 너에게 선물할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

1. Ode to Sweet 초코 타르트

풍미가 다른 두 가지 발로나 초콜릿을 블렌딩해 만든 가나슈를 타르트 가득 채웠다. 위스키를 마시는 사이사이 타르트를 조금씩 베어 먹는 상상을 해본다.

2. Revisite 당귀 오페라

당귀와 다크 초콜릿의 기분 좋은 씁쓸함, 커피 시럽으로 촉촉하게 적신 비스퀴 조콩드(케이크 시트), 녹진한 모카 버터 크림의 풍미가 조화롭다. 케이크에 커피가 들어 있어 페어링 음료로는 커피보다는 차, 그중에서도 입을 산뜻하게 정리해주는 머스캣 향의 다르즐링 차를 곁들이면 제격이다.

3. On The 잔두자

밀크 초콜릿과 헤이즐넛이 만나 잔두자가 탄생했다. 비스퀴 조콩드에서는 달큰한 럼 향이 피어오르고, 데커레이션으로 올린 헤이즐넛은 캐러멜 코팅해 아작아작 씹는 맛이 있다. 산미가 슬쩍 도는 원두, 특히 에티오피아나 케냐 싱글 오리진으로 내린 드립 커피와 궁합이 잘 맞는다.

4. Laubenuit 르 느와

앙증맞은 하트 모양의 무스가 시선을 사로잡는 르 느와. 프랑스에서 공수한 밀가루와 초콜릿, 버터를 사용해 본토 디저트의 맛을 재현했다. 따뜻한 홍차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

피처 에디터
전여울
포토그래퍼
김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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