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구설 딛고 여자친구 공개

사공희지

‘우리 이혼했어요’ 재혼 의사 밝혀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이혼 후 재혼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연인을 공개했다. 그동안의 구설수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재혼을 준비 중인 김동성&인민정 커플이 출연했다. 김동성은 현재 초중고 학생들의 쇼트트랙 코치로 활약하며 여자친구의 과일 판매업을 도와주고 있다.

김동선은 이전에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나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나 때문에 이 사람도 안 좋게 보고 싸잡아서 욕을 할까 봐 그게 가장 걱정이다”라고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 인민정에 대해 우려했다.

걱정할 만했다. 김동성은 지난해 4월 자녀의 양육비 의비를 다하지 않는 아빠들의 실명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간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김동성은 전 부인 A 씨와 결혼 14년 만인 지난 2018년 이혼했다. 당시 이혼에 합의하면서 김동성은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150만 원씩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당시 비난이 거셌다. 김동성이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도 밝혔다. “방송하면 출연료가 나오니까 그것 때문에 방송하는 이유도 있다. 더는 양육비 밀리지 않게끔 내 자리를 잡고 싶다” 그의 솔직한 심정이다.

김동성의 연인 인민정 역시 8년 전 이혼했다. 김동성과 교제를 시작할 당시 주변인으로부터 모진 말을 많이 들었다. “‘데리고 노는 거다. 이용당할 거다’라는 말을 수없이 들으면서도 ‘너희는 뉴스 속 김동성을 보지만 나는 인간 김동성을 보고 있다’며 연락을 끊었다”며 그들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인민정이 과감하게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뭘까? “오빠가 어려울 때 만났다. 불쌍하고 속상했다. 나는 내가 욕먹는 게 두렵지 않다. 내가 아는 오빠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라며 굳은 의지를 비췄다.

김동성은 인민정에 대해 “내가 힘들어서 늪에 빠졌을 때 내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생각해 봤다. 늪에서 손가락만 보였는데 너는 그 손가락을 잡아서 날 끄집어내 준 사람이다. 정말 고맙다”며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아직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 김동성은 “어머니도 좋아하신다. 다 해결되면 재혼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김동성은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MBC ‘미스터 살림왕’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A 씨와 이혼과 그 이후 친모 살해 청부 여교사 사건에 휘말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김동성의 SNS는 비공개 상태다.

프리랜스 에디터
박한빛누리
사진
Instagram @ds2434,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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