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티저 예고편부터 감상하시라.
오늘, 넷플릭스가 2월 5일 공개되는 영화 <승리호>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한국형 SF 영화다.
영화 속 ‘승리호’는 우주 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청소선이다.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대단한 기세로 승리호를 이끄는 선장 ‘장선장’(김태리), 한 때 갱단 두목이었지만 현재는 기관사로 일하는 ‘타이거 박’(진선규), 남다른 매력의 잔소리꾼 로봇 ‘업동이’(유해진)가 이 승리호의 선원들. 어느 날, 사고 우주정을 수거한 ‘승리호’는 대량살상무기 ‘도로시’를 발견하는데 이를 거액의 돈과 맞바꾸기 위한 거래를 시작하며 위험천만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240억원대 제작비가 든 대작으로,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연출을 맡았던 조성희 감독이 10년간 구상에 공들인 작품이다. 당초 2020년 여름, 추석 극장 대목을 목표로 준비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을 수 차례 연기하고 넷플릭스를 선택했다고.
영화 <군함도> 이후 2년 만의 복귀작으로 돌아오는 송중기가 <늑대소년> 이후 조성희 감독과 재회한 작품인만큼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해진이 연기한 인간형 로봇 또한 한국 영화 최초의 모션 캡처 연기라는 점 또한 흥미롭다.
<승리호>는 그간 한국 SF 영화의 잇단 실패가 있었기에 더욱 기대치가 높은 작품이기도 하다. 성공 여부를 떠나 시도하기 어려운 장르를 만들었다는 점에서부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는 반응이다. 오는 2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 콘텐츠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 Youtube @netflix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