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2020/21 공방 컬렉션이 열린 슈농소 성에 관하여
샤넬의 2020/21 공방 컬렉션이 진행된 슈농소 성. “’귀부인들의 성’이라고도 알려진 슈농소 성을 쇼 장소로 선택한 것은 아주 자연스러웠다. 디안 드 푸아티에와 카트린 드 메디시스 등 여러 여성이 설계하고 살았던 곳이며, 인물을 중심으로 한 성이다. 그리고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상징도 샤넬과 마찬가지로 2개의 C가 교차하는 형태의 패턴을 갖고 있었다.”며 새 컬렉션을 선보이는 장소로 이곳을 택한 이유를 전한 버지니 비아르.
샤넬은 슈농소 성에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해 문학 역사가 파니 아라마 (Fanny Arama)가 쓴 글과 함께 유르겐 텔러가 촬영한 ‘귀부인들의 성’의 모습을 모아 책으로 발간했다.
하나의 르네상스에서 다른 곳으로까지(From one Renaissance to Another)라는 제목의 책은 가브리엘 샤넬의 세계와 16세기 초 슈농소 성에 살았던 여성들이 사용한 코드 및 상징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이 내용을 샤넬의 앰버서더, 친구들의 음성으로 전했는데, 키이라 나이틀리, 페넬로페 크루즈 등이 함께한 이 프로젝트에 한국에서는 배우 김고은이 함께했다.
김고은의 차분하면서도 힘있는 음성으로 슈농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 콘텐츠 에디터
- 진정아
- 사진, 영상
- Courtesy of Cha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