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도 좋아! 호캉스도 좋아! 여행도 좋아! 어떤 방식으로든 리프레시할 준비가 된 더블유 패션 에디터들의 홀리데이 계획서.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1ae3c16.jpg)
오션뷰로 유명해진 새로 연 그랜드 조선 부산.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412b6dc.jpg)
흰색 옷을 즐겨 입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스웨트 틉과 팬츠는 알렉산더 왕 제품. 가격 미정.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6c96a7d.jpg)
PRADA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4aef446.jpg)
툭 걸치기 좋은 가죽 재킷은 생로랑 제품. 6백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48346fb.jpg)
딱 필요한 것만 담기 좋은 클레오 플랩 백은 프라다 제품. 2백44만원.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452d29f.jpg)
클래식 풋볼 부츠에서 영감 받은 타이렉스 스니커즈는 발렌시아가 제품. 1백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4f7d4af.jpg)
검정 머플러는 토템 제품. 17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51e469d.jpg)
해변을 산책할 때 유용할 것 같은 선글라스는 보테가 베네타 제품. 가격 미정.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1f6dfe9.jpg)
해외여행 대신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인 파리스>.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553c6ee.jpg)
자아 정립을 위한 여성의 모험을 다룬 만화책 <나의 미녀 인생>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3bdb2b8.jpg)
부드럽고 상큼한 아로마의 월롱 블랑 맥주.
부산에서 호텔콕
유독 길게 느껴지는 11월, 월말에 있을 휴가의 주제는 ‘바다와 나’이다. 목적지는 부산. 그 이유는 높은 곳도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고층 호텔이든, 달맞이 고개든 어디든 올라가면 가슴이 뻥 뚫리게 펼쳐진 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저것 챙기는 일도 귀찮으니 목적지는 호텔로 정하고, 맛있는 술과 무거움이란 조금도 없는 로코물을 보며 멍 때리는 아주 유익한 이삼일이 간절하다. 친구가 있어도 좋지만 혼자여도 상관없을 것 같은. 방 안에서 일출과 일몰을 내리 감상하며 좋아하는 바다를 실컷 보고 싶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1d2e47f.jpg)
수려한 남해의 해안선을 끼고 있는 아난티 남해 리조트.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3072abd.jpg)
BALENCIAGA SUMMER 21 PRE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2ca6552.jpg)
이니셜 참 장식을 더할 수 있는 스니커즈는 알렉산더 맥퀸 제품. 70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3493942.jpg)
견고한 가죽의 에어팟 케이스는 생로랑 제품. 30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220e57c.jpg)
화려한 버클 장식의 푸른색 슬리퍼인 호텔 비비에 뮬 라구나는 로저 비비에 제품. 1백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695c509.jpg)
로고 디자인의 노트북 커버는 펜디 제품. 가격 미정.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2964ae6.jpg)
투톤의 메탈 귀고리는 알렉산더 맥퀸 제품. 가격 미정.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262cf3c.jpg)
전설적인 디자이너 마르텡 마르지엘라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마르지엘라>.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74ce183.jpg)
'따로 또 같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한비야의 신간 <함께 걸어갈 사람이 생겼습니다>.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70d1722.jpg)
프랑스 론 지역에서 생산되는 레드 와인, 끌로 드 로라뚜아르 뒤 파프.
긴장을 풀고, 오블라디 오블라다
삶의 무거움과 가벼움이 공존하는 한 해를 보내느라 잔뜩 긴장했던 나의 어깨와 뇌를 말랑하게 해줄 휴식. 석양이 근사한 남해의 한 호텔에서 ‘나 홀로 호캉스’를 즐기는, 연말의 여유를 꿈꿔본다. 우선 몸의 자유를 허용할 로브 차림에 슬리퍼, 그리고 롱 슬립 드레스에 카디건을 준비한다. 힘을 뺀 룩에 악센트를 더해줄 메탈릭한 귀고리와 스터드 장식의 가죽 백, 그리고 온전하게 영화 관람을 위한 노트북과 에어팟, 한비야의 신간도 챙겨야지. 레드 와인을 홀짝이며 마르지엘라의 다큐멘터리를 다시 보는 동안, 마지막 장면에서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뭉클함에 눈물을 주르륵 흘릴 것이다. 그러고 나선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시간을 만끽한다. 선물은 얼마 전부터 눈여겨본, 탐스러운 홀리데이 박스에 든 이니셜 참 장식의 스니커즈! 또다시 펼쳐질 인생의 레이스를 위해 신발끈을 동여매기 전, 나 자신을 다독이며 흘러가는 인생을 즐길 것이다. – 패션 에디터 박연경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76cf8b9.jpg)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0e9fce4.jpg)
오래된 아파트에서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인 따뜻한 집업 니트 카디건은 이자벨 마랑 제품. 60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1807c70.jpg)
KWAIDAN EDITIONS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bd48df38.jpg)
촉감이 보드랍고 색이 고운 실내용 슬리퍼는 루이 비통 제품. 80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bc9576c1.jpg)
마실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얇고 섬세한 글라스는 닉 빈슨 by 매치스패션 제품. 50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be85f0b6.jpg)
아틀리에 오이의 서펜타인 테이블은 루이 비통 제품. 3천만원대.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159c5f2.jpg)
집에 관심과 애정이 생기기 시작한 나에게 필요한 책.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c0b69959.jpg)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 벨 앤 세바스찬의 명반.
![](https://img.wkorea.com/w/2020/12/style_5fcb0bde6d223.jpg)
속이 뜨끈해지는 묵직한 레드 와인이 당기는 이 계절에는 몰리두커의 와인이 생각난다.
집으로 떠나는 여정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고 처음 맞이하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집에서 오로지 매일이 주말인 일상을 만끽해보고 싶다. 뒷산에 다녀오고 요리를 해서 먹고 레고를 하거나 영화를 보다 보면 하루도 금방이다. 열흘 중 며칠은 누군가 놀러 올 테고, 쌓이는 술병을 처리하느라 또 바쁠 테지. 겨울이면 창문을 통해 새하얘진 나무와 숲이 보이는 집을 언젠가 살 수 있을까. – 패션 에디터 이예진
최신기사
- 패션 에디터
- 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