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덕환이 7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
배우 류덕환이 결혼한다. 류덕환은 1992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아역출신 배우.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주연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으로 제 27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연기 경력으로는 20년이 넘은 배우다.
연극 <에쿠우스>에서는 소화하기 힘들기로 유명한 알런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올해 초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 주연 이선우 역을 맡았다.
최근에는 직접 메가폰을 잡고 단편 영화 <아내가 살이 쪘다>를 연출하기도.
그런 그가 년 연애를 마치고 내년 초 웨딩을 올린다는 소식이다. 그는 ‘부끄럽지만 제가 7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다. 10월 예식을 정하고 준비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내년으로 식을 미루게 되었다.’고, 이어 ‘팬들에게만큼은 매체를 통해서나 풍문으로 알리기보다는 직접 이야기하고 싶었다.’라며 팬카페를 통해 손글씨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류덕환은 여자친구에 대한 정보를 알리지 않았지만, 뒤늦게 예비 신부가 전수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전수린은 유명 쇼핑몰인 ‘프롬비기닝’ 모델이자 패션 브랜드 ‘미닛뮤트’의 CEO. 한 때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기도 했지만, 최근 ‘일에 집중하고싶다’며 SNS 활동을 정리한 바 있다. 류덕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 관계자는 ‘예비신부는 전수린 씨가 맞다’고 짧게 전했다.
다음은 류덕환이 올린 글 전문.
모두 안녕하세요. 류덕환입니다.
먼저 코로나와 장마, 태풍 피해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모두들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
류덕환이라는 배우의 작품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의 마음을 품고 하루하루 감사하게 생각하며 지냅니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사랑합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말씀 드리려 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부끄럽지만 제가 7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월 예식을 전하고 준비하였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내년으로 식을 미루게 되었습니다.
가족처럼 저의 모든 일을 걱정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여러분, 많이 놀라셨겠지만, 여러분에게만큼은 매체를 통해서나 풍문으로 들려드리기보다는 꼭, 제가 직접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짧지 않은 연애를 통해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확신을 갖게 되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기쁜 마음으로 함께 축하해주시길 바라고, 힘든 시기, 모두가 별탈 없이 무사히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 더욱 좋은 작품 만들어 보답할게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콘텐츠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 Instagram @clownryu, 류덕환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