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지만, 모든 제품을 똑같이 사랑할 수는 없는 법!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비밀스럽게 밝힌 ‘찐’ 갠소템을 모았다.
MLBB의 정석
“선명한 발색의 ‘벨벳 매트 립 펜슬’이 저의 최애템! 그중에서도 겟 오프 컬러는 입술 자체에 색이 없거나 볼륨이 부족한 분에게 제격이에요. 아우트라인을 본인 입술보다 조금 크게 그리면 자연스럽게 원래 도톰한 입술처럼 연출해줍니다. 입술 안쪽에 진한 컬러를 풀어주는 브러시 역할도 톡톡히 하죠.” – 여형석(나스 코리아 리드 메이크업 아티스트)
1. Nars 벨벳 매트 립 펜슬(겟 오프) 피그먼트가 풍부해 한 번만 발라도 선명하게 발색된다. 눈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실키한 질감의 립 펜슬. 2.4g, 3만7천원.
무너짐 철벽 방어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하는 팬데믹 상황 이후로 피부에 착 붙어 오래 지속되는 ‘언리미티드 파운데이션’에 손이 자주 가죠. 짝꿍템인 ‘페탈 55 브러시’를 사용해 결을 따라 밀착시키면 고정력과 지속력이 배가될 거예요. 마스크가 닿는 콧등, 얼굴 중앙, 턱 부위는 브러시에 남은 양으로만 커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박성애(슈에무라 내셔널 아틀리에 아티스트)
2. Shu Uemura 언리미티드 파운데이션 피부에 얇게 밀착되며 지속력이 우수해 마스크 프루프 메이크업에 안성맞춤이다. ‘롱웨어’를 넘어선 ‘스트롱 웨어’가 장점인 파운데이션. 35ml, 6만5천원대.
입술 위에 벨벳을
“정교한 립 메이크업을 위해 지방시의 ‘립 라이너’와 ‘르 루즈 딥 벨벳’을 같이 사용합니다. 라이너로 입술 외곽을 따라 그린 후 안쪽에 ‘루즈 아니띠에’ 컬러로 채우면 매력적인 립을 연출할 수 있어요. 보송한 피부 메이크업과 특히 잘 어울리죠.” – 니콜라스 드젠(지방시 메이크업 & 컬러 아티스트 디렉터)
3. Givenchy 르 루즈 딥 벨벳(035 루즈 아니띠에) 강렬한 발색이 한 번의 터치만으로 나오는 브랜드의 아이코닉 립스틱. 파우더리한 매트 피니시로 사랑받는 벨벳 라인에서 8개의 셰이드와 1개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추가로 선보인다. 3.4g, 4만8천원대.
탱탱함을 위한 캐비아 케어
“‘스킨 캐비아 리퀴드 리프트’는 전반적인 탄력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어 챙겨 바르는 제품이에요. 리프팅에 최적화된 ‘스킨캐비아 앱솔루트 컨투어’와 함께 아침저녁으로 눈가를 제외한 얼굴, 목, 쇄골 등을 마사지해주면 더욱 완벽한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 다니엘 스탱글(라프레리 글로벌 이노베이션 디렉터)
4. La Prairie 스킨 캐비아 리퀴드 리프트 가장 진보된 캐비아 성분을 보틀 안에 가득 담았다. 산뜻한 질감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유연한 피부로 가꿔주고 결을 매끄럽게 정돈한다. 50ml, 88만3천원.
다시 여기, 파우더 키스
“기존 ‘파우더 키스 립스틱’의 리퀴드 버전인 ‘파우더 키스 리퀴드 립컬러’를 좋아해요. 누드 톤의 컬러를 입술 전체에 스머징하듯 바르고 포인트 레드 컬러를 안쪽에 살짝 더해보세요. 그러데이션 립이 아주 쉽게 연출된답니다. 또, 아이 블렌딩 브러시를 활용하면 컬러 하나로 눈과 두 뺨, 입술까지 이어지는 톤온톤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어요.” – 김혜림(맥 코리아 내셔널 아티스트)
5. Mac 파우더 키스 리퀴드 립컬러(맥 스매쉬) 일명 ‘겉보속촉’의 리퀴드 립스틱. 쨍한 발색에 편안한 사용감으로 풀 립부터 블러 립까지 어떤 표현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5ml, 3만6천원대.
이거 하나만 있으면 돼
“세 가지 필수템이 한 팔레트에 담긴 저의 원 픽을 소개합니다. 바로, ‘팔레트 에쌍씨엘’! 주로 ‘리트랙터블 하이라이터 브러쉬’를 이용해 하이라이터와 블러셔를 쓰고 있어요. 특히, 블러셔는 브러시로 먼저 가볍게 쓸어주고 손끝으로 톡톡 두드려 블렌딩하기를 추천합니다.” – 루치아 피카(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6. Chanel 팔레트 에쌍씨엘(170 베쥬 엥땅스) 피부 결점을 커버하는 컨실러와 화사한 빛을 뿜는 하이라이터, 컬러를 더하는 블러셔로 이루어진 멀티 팔레트. 9g, 8만4천원.
아티스트의 손길
“립스틱이야말로 한 번의 터치로 드라마틱하게 생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의 애정템은 ‘루즈 아티스트’! 요즘처럼 풀 메이크업을 안 하는 시기엔 이 제품 하나만으로 심플한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답니다.” – 이선희 (메이크업 포에버 코리아 교육부 부장 & 네오 아티스트 리더)
7. Make Up For Ever 루즈 아티스트(314)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립을 그리는 제스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총 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피부색에 구애받지 않고 내게 꼭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다. 3.2g, 3만4천원대.
곰손도 금손으로!
“사실 ‘엉크르 드 뽀 쿠션’은 특별한 스킬 없이도 누구나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주어서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에요. 처음부터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는 소량씩 여러 번 레이어링해주면 커버력을 높이면서 예쁜 광을 살릴 수 있죠. 실수로 많은 양이 묻었다면 뚜껑을 팔레트처럼 활용해 양을 덜어내주세요.” – 김윤이(입생로랑 뷰티 내셔널 아티스트)
8. Yves Saint Laurent 엉크르 드 뽀 쿠션 입생로랑의 시그너처인 쉐브론 디자인을 입으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아이코닉 쿠션 제품. 얇고 가볍게 발리는 제형이 피부에 촘촘하게 밀착되어 은은한 광을 내뿜는다. 14g, 8만9천원.
- 프리랜스 에디터
- 김슬기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