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뜻 밖에 나서기 힘든 요즘, 무심했던 집을 돌아보며 궁금해졌다. <더블유> 패션 에디터들의 ‘드림 홈’은 어떤 곳일까?
새로운 룸메이트와의 러브 하우스
1950년대 플랫에서 발견한 빈티지 가구를 중심으로 프린트 패브릭, 컬러풀한 조명, 개성 있는 소품이 어우러진 신혼집을 꿈꿔본다. 임스 체어와 루이스 폴젠은 이제 너무 흔하기는 해도 하나쯤 갖고 싶은데, 의자 다리는 알루미늄보다는 나무로, 램프는 초록이나 노랑 같은 따뜻한 무드의 디자인을 선호한다. 트롤리나 소파 테이블처럼 작은 소품은 국내 가구 디자이너에게 의뢰할 예정. 빈티지 조명, 디자이너의 작품, 패션 하우스의 포슬린, 제작 가구, 애정하는 사진작가의 건축 사진들이 자리한 우리의 러브 하우스는 과연 어떻게 완성될까. –패션 에디터 이예진
인테리어 무식자의 챌린지
온전히 나만의 공간을 꾸리고 싶다는 욕망은 늘 품어왔지만 가족과 함께 20년, 언니와 함께 10년을 살고 보니 서른 살이 되었더라. 2020년으로 해가 바뀌자마자, 아주 오랜 숙원 사업을 해치우듯 이사를 했고 내 공간 만들기가 시작됐다. 이 공간을 오롯이 내 취향으로 채운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고, 인테리어에 관해선 나만의 확고한 취향이 형성되기 전이라고 판단해 ‘느낌적 느낌’에 맡겨보기로 한다. 모아놓고 보니 무채색이 주를 이룬다는 점에서 패션 취향과 꽤 닮았다. 스틸, 유리 등 빛나는 소재에 끌린다는 점도 새롭게 확인했다. -패션 에디터 김민지
- 패션 에디터
- 이예지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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