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업 슈트, 어렵지 않아요

김민지

‘꾸꾸’, ‘꾸안꾸’ 모두 가능한 셋업 슈트 스타일.

재킷과 팬츠, 슈트를 한 벌로 짝지어 입는 셋업(Set-Up) 슈트 스타일의 새로운 발견! 꾸미고 꾸민 ‘꾸꾸’ 스타일,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꾸안꾸’ 스타일이 모두 연출 가능한 셋업 슈트,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핀턱 스타일의 독특한 팬츠로 실루엣에 변화를 준 슈트 스타일링. 길이는 바닥에 끌릴 듯 길어야 더 멋이 난다.

갖춰 입는 슈트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티셔츠, 투박한 스니커즈와 함께 매치해 보자.

지난 시즌부터 유행한 베스트 슈트 스타일. 셔츠 없이 맨살에 입는 베스트, 오버 사이즈 재킷과 적당히 낙낙한 팬츠. 이 세가지 조합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스리피스 슈트도 좋지만 다소 딱딱한 인상을 피하고 싶다면 베스트 컬러에 변화를 줘도 좋다.

어떤 것을 고르느냐에 따라 캐주얼 웨어보다 더 젊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슈트의 매력이다. 자체만으로도 대담한 패턴 슈트는 클래식한 빅 백과 스니커즈면 충분하다.

슈트라고 점잖아야 하는 법은 없다. 정제된 슈트에 브라 톱을 매치해 반전을 더하면 분방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목걸이는 취향에 따라 레이어드 할 것.

무릎 길이의 버뮤다 팬츠는 2020 S/S 시즌 키 아이템. 여기에 벨트를 더해 허리를 졸라 매면 웬만한 드레스 부럽지 않은 우아한 룩이 완성된다.

아웃핏에 힘을 주고 싶은 날엔 레더 소재의 슈트를 선택해 보자. 슈트 하나만으로도 파워풀한 존재감을 자아낸다.

패션 에디터
김민지
사진
휴고 리(Hugo Lee),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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