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뒤에서 통 큰 선행을 해오고 있는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해 중국임시정부청사에 중국어로 제작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9년 전부터 현재까지 한글 안내서 기증 운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기증은 서경덕 교수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새로운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도 좋지만, 다 소진되기 전에 끊이지 않게 꾸준히 기증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작년부터 ‘전 세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 첫 리필 지역을 바로 중경임시정부청사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디자인도 조금 바꾸고, 한국어 안내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중국어 안내는 현지 중국인들에게 우리의 임시정부 역사를 널리 알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안내서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에 안내서 파일을 올려 누구나 다 스마트폰으로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게끔 조치를 취해 놨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이를 위해 지금까지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17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 왔듯이, ‘기획 서경덕-후원 송혜교’의 협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며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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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에디터
- 금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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