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다른 마스크

금다미

사회적 책임감을 생각하는 마음은 기본, 디자이너의 손길을 통해 만들어진 색다른 마스크 4가지

이제 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 어떤 모양, 어떤 색을 고를지 고민할 여력도 없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기 위해 발벗고 나선 패션 브랜드들이 만든 마스크는 아무래도 그 디자인이 좀 달라서 더 눈길이 간다.

뉴발란스

먼저 뉴발란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구호 사업을 위해 2백만 달러를 기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병원에 보급할 마스크를 생산하는 중이다. 신발을 만들던 공장에서 마스크를 부지런히 만들고 있는데 조만간 뉴잉글랜드 공장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 흥미로운 것은 운동화 브랜드라 그런지 마스크의 모양이 평범하지는 않다는 점. 귀에 거는 고리는 운동화 끈을 사용한 듯 보이고 형태와 소재 역시 어딘가 모르게 신발과 닮아있다. 곧 의료용 가운과 개인 보호 장비 제작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올림피아 르탱

올림피아 르탱은 그녀만의 손재주를 발휘해 주변 지인들을 위한 마스크를 직접 만들었다. 아기자기한 플라워 패턴의 리버티 원단 가지고 재봉질 해 의사인 친구에게 전했다. 따듯한 마음을 담아 한 땀 한 땀 만든 마스크이니 더 귀하게 느껴질 만하다.

미스비헤이브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미스비헤이브MISBHV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걸 방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폴란드 지역의 병원에 5천개의 일회용 마스크를 기증했다. 한정 수량은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바이러스에 대응하는데 쓰이도록 기부했다. 역시나 미스비헤이브의 마스크에서도 브랜드만의 스트리트 감성이 느껴진다. 브랜드 로고와 강렬한 패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누구라도 예사 마스크는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다.

크롬 하츠

크롬 하츠도 마스크와 보호 장비 생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할리우드 공장에서 계속해서 마스크를 제작하는 중인데 다른 브랜드들과는 달리 거의 기본 형태를 유지한 모습이다. 여기에 크롬 하츠의 태그만 붙여 마무리. 심플한데 가지고 싶어지는 마스크다.

묻어나지 않는 마스크 메이크업 기사 보러 가기!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