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미뤄온 화장대를 재정비할 시간. 무엇을 새롭게 올려둘 것인지, 까다로운 취향과 안목을 지닌 뷰티 피플 6인에게 물었다.
“겨울에는 수분 크림 하나로 연명했는데, 야외 촬영을 많이 한 탓인지 피부가 울긋불긋해졌어요. 그래서 아픈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을 도와주는 크림과 밤을 새로 들였답니다. 손도 너무 건조해져서 핸드크림을 꼭 챙겨요.” – 선혜영(모델)
1. Byredo 블랑쉬 핸드크림 30ml, 4만8천원.
2. Innisfree 비자 시카 밤 40ml, 2만2천원대.
3. Gesgep 베어 크림 80g, 3만8천원.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면서 기초 단계를 조금씩 줄여요. 항상 챙겨 바르는 선크림은 조금 더 가볍고 묽은 로션 제형으로, 자기 전에는 세럼 하나만으로 보습을 해줍니다.” – 유민주(파티시에)
1. Ahava 익스트림 트리트먼트 세럼 30ml, 12만4천원.
2. Beaudiani 수딩 톤업 선스크린 SPF 50+/ PA++++ 60ml, 3만8천원.
“봄이 되면 산뜻하고 화사한 피부 연출을 도와줄 톤업 제품이 많이 나오죠. 이에 맞춰, 커버는 잠시 미루고 화사한 핑크 베이스와 자연스러운 색상의 립밤을 꺼내요. 겨울 내내 안고 있던 페이스 밤은 이제 잠시 넣어둘 거예요.” – 원조연(메이크업 아티스트)
1. Nars 에프터글로우 립 밤(토리드) 3g, 3만7천원대.
2. Chanel 르 블랑 톤-업 로지 쿠션 SPF 30/ PA++ 11g, 8만2천원.
“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니는 요즘 화장대를 바꾼 기준은 피부 진정과 보습! 마스크가 닿는 부위에 트러블이 나곤 하는데, 진정 크림에 마유 크림을 섞어서 바르면 효과가 좋아요. 또, 소독제와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보습력이 뛰어난 핸드크림이야말로 파우치 필수템이죠.” – 김석원(SWV 비주얼 디렉터)
1. Eo 오가닉 핸드 세니타이저(프렌치 라벤더) 59ml, 가격 미정.
2. Avene CPI 스킨 리커버리 크림 50ml, 2만8천원.
3. La Bruket 핸드크림(092) 70ml, 2만9천원.
“기초, 헤어, 색조 등 카테고리별로 화장대를 정리하면 제품을 찾기도 쉽고, 실수로 빼먹을 일도 없죠. 봄이 되면서 리치한 보디 밤이나 오일은 넣어두고 인-샤워 제품으로 보습을 해요. 또, 진한 눈썹을 아주 살짝 탈색해 봄에 어울리는 색조를 즐길 준비를 합니다.” – 신혜영(분더캄머 대표)
1. Tamburins 타이거리프 100세럼 2.0 15ml, 3만1천원.
2. Jolen 크림 블리치 마일드 1제 파우더 7g + 2제 크림 28g, 1만9천8백원.
3. Lush 로즈 아르간 보디 컨디셔너 225g, 4만2천원.
“피부가 건조한 타입이어서 촉촉한 제품을 선호해요. 대신, 고보습 위주로 사용하던 기초는 순하고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바꾸었어요. 은은한 색상의 색조도 넣어 봄맞이로 화장대를 정리했습니다.” – 서유진(모델)
1. Botanic Heal Boh 에어 젯 데일리 마스크(판테놀) 25ml, 가격 미정.
2. Cle de Peau Beaute 블러쉬 크렘므 (3 펄시몬) 4.5g, 5만8천원대.
3. Atopalm 톡톡 페이셜 선팩트 SPF 43/ PA+++ 15g, 2만2천원.
- 프리랜스 에디터
- 김슬기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