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쳐

진정아

코로나에 대항해 힘을 모으는 패션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면서 패션계 역시 손을 걷어붙였다. 먼저 LVMH는 크리스찬 디올, 겔랑, 지방시의 향수 제조 공장에서 손 세정제를 생산해 프랑스 보건 당국에 보내기로 했다. 프랑스에선 마스크 만큼이나 손 세정제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 그리고 며칠 뒤 LVMH는 마스크 1000만장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LVMH의 라이벌 그룹인 케어링 역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3백만개의 마스크를 중국에서 수입해 보건 당국에 기부하기로 한 것.

또한 프라다는 이탈리아 몬토네에 있는 프라다 팩토리에서 4월 6일까지 8만개의 의료용 보호복과 11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해 토스카나 지역의 의료시설에 전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대 그룹과 브랜드가 아닌 개인 디자이너들도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있다. 브랜든 맥스웰은 팀과 함께 의사와 간호사를 위한 가운을 만들기로 했고, 크리스찬 시리아노는 뉴욕 병원에 공급할 마스크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패션계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쇼를 비롯한 각종 일정이 취소 되면서 피해를 입었지만, 전 세계를 위협하는 전염병 앞에 힘을 모아 맞서고 있다.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사진
Courtesy of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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