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2019 F/W 에르메스 남성복 패션쇼.
지난 4일 저녁, 에르메스의 아주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에르메스의 ‘멘스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인 베로니크 니샤니앙이 한국을 방문해 2019 F/W 에르메스 남성복 패션쇼를 진행한 것. 그런데 쇼가 열린 장소도 모델도 파격적이어서 시선을 끌었다. 에르메스는 유수의 전시로 명성이 높은 서울시립미술관을 패션쇼 장소로 선정했고,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 컬렉션 쇼에는 에르메스 남성의 독창성과 상상력에 동의하는 서울의 다양한 인사가 모델로 등장했다. 다양한 섹션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남성 컬렉션의 세계를 더욱 명징하게 확장한 그날 밤, 특별한 자리에 초대받은 이들은 아름다운 심포니 선율 속에서 축배의 잔을 들었다.
- 패션 에디터
- 김민지
- 포토그래퍼
- 김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