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세계 최초의 미술관 이탈리아 로마 카피톨리니 미술관에서 열린 구찌 2020 리조트 컬렉션이 서울 한복판으로 날아왔다. 한국의 전통미가 녹아 있는 안국동에 구찌의 상륙을 알리는 환한 횃불이 밝혀졌고, 이는 유서 깊은 장소에서 열린 컬렉션의 정신을 보여주기에 더할 나위가 없었다. 구찌의 수장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자유와 자기 결정권, 다문화적이고 다인종적인 패션을 주장해온 터. 여기에 동의하는 서울의 패션 팬들과 7명의 셀레브리티가 그 자리에 함께했고, 브랜드의 정신을 동의하는 축배의 잔을 들었다.
- 패션 에디터
- 이예지
- 포토그래퍼
- 이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