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패션을 정의하며 한국 여성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송자인이 LG 시그니처와 만났다. 그녀를 통해 진정한 스타일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제품이 작품이 되는 정도(正道)에 대해 알아본다.
W korea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에도 LG 시그니처와 함께하는 W 촬영에 응했다. 수많은 러브 콜을 받는 입장에서 LG 시그니처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송자인 맞다. 정말 바쁘다. 안다즈 서울 강남에 위치한 제인송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인 ‘SEOUL by JAIN SONG’ 오픈 후, 눈코 뜰 새도 없이 바로 2020 S/S 컬렉션 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LG는 평소에 가장 선호하는 가전 브랜드이고, 시그니처는 지금까지 본 제품 중 확연히 빼어난 디자인과 압도적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과 정제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LG 시그니처와 간결한 라인과 절제된 디테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제인송의 모습이 닮았다고 생각했다.
W korea 오픈한 지 얼마 안 되는 따뜻한 공간인 서울 바이 제인송에 LG 시그니처의 4가지 제품이 놓였다. 직접 마주한 소감이 어떤가?
송자인 가전제품을 마주하고 감동을 느낀 경험은 처음이다. 모던하고 첨단의 기능을 갖추었음에도 디자인의 완성도가 뛰어나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추구하고 지향하는 콘셉트가 닮은 이유에서였을까? 선과 면으로 나뉜 듯한 비정형 조형물과 대비를 이루듯, 투명한 ‘서울 바이 제인송’의 공간과 LG 시그니처의 정제된 선이 굉장히 조화로웠다.
W korea 가전은 스타일이자 삶의 일부라는 LG 시그니처의 철학에 대한 생각은?
송자인 패션 역시 개인의 일상이 담긴 삶의 일부라 생각한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나의 패션이 결정되는 것은 당연하다. 제인송은 현대를 사는 동시대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자유로움을 제안하고자 한다. 스타일리시함이 곧 트렌드에서의 구속을 의미하진 않는다. 트렌드를 주시하고 따르지만 트렌드를 쫓는 옷을 만들고 싶진 않다. 10년 전 만들었던 재킷을 지금 꺼내 입어도 꽤 근사해 보이는 것처럼, 오래 입어도 변함없는 클래식과 트렌디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냉난방을 비롯해 가습, 제습, 공기청정까지 모두 가능한 에어컨, 샤이니 유니버스 패턴과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로 고급감을 극대화한 냉장고, 군더더기 없는 라인과 법랑 코팅으로 변치않는 아름다움을 추구한 세탁기, 모두 LG 시그니처 제품.
W korea 제인송과 LG 시그니처의 공통분모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송자인 디자인도 감동적이지만, 제품 하나하나가 합리적이고 압도적인 스마트한 기능을 완벽히 갖추어서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무언가를 만들어 소비자가 선택하게 하는 일은 결국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제품의 본질이 진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도 공감을 느꼈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 제인송 역시 과장되고 억지스러운 장식보다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라인과 절제된 디테일을 추구한다. 이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지만 본질을 중시하고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길 원하는 LG 시그니처의 미학과도 일치한다.
W korea LG 시그니처는 정제된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직관적인 기술력으로도 감탄을 자아낸다. 새로운 도전과 혁신적인 모습이 송자인 디자이너의 행보와 비슷하다.
송자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공연의 현대 의상 감독을 맡은 것은 컬렉션 디자인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서 한 일이다. 새로운 세계였고, 확신을 갖고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더욱 빛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앞으로도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하게 작업하고 싶다.
W korea 서울 바이 제인송이 어떤 공간이 되길 원하나?
송자인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감성을 꾸밈없이 전달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기민하게 반응하며 호흡할 수 있는 중심 채널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채로운 ‘서울식’ 삶의 면모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서울의 깊이를 담아내는 소담한 그릇으로 가꿔보려고 한다.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번 더 찾는 서울의 핫 플레이스로 점차 발전시킬 예정이다.
4mm가 채 안 되는 초슬림 두께의 월페이퍼 디자인, 픽셀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거실을 갤러리로 만들어주는 LG 시그니처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