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변주로 새 계절을 마중하는 2019 F/W의 뷰티 모멘트.
CODE : DISCO
이번 시즌의 글리터는 드라마틱 그 자체다. 눈가와 입술, 손끝 등 부위를 막론하고 메탈릭한 글리터의 향연이 펼쳐졌으니. 정교하게 바를 필요 없이, 경계를 넘어 자유분방하게 터치해야 더 세련돼 보인다.
보석 조각처럼 반짝이는 피부는 Chanel 르 젤 팔레트를 바른 뒤 MAC 프로 피그먼트(멜론)를 흩뿌려 완성했다. 짙은 그레이와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눈매는 Chanel 레 꺄트르 옹브르 (334 모던 글래머)로 연출했고, 입술은 Giorgio Armani 립 마그넷(400)을 러프하게 발랐다.
FILM NOIRE
누아르 영화가 애정하는 블랙 컬러가 돌아왔다. 마치 40 년대 필름 영화 속 여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블랙 캐츠아이와 검붉은 입술이 런웨이를 수놓은 것. 검정 물감에 체리 과즙 한 방울을 떨어트린 듯한 검붉은 입술은 대담한 동시에 우아하다.
Maybelline New York 라인 타투 하이 임팩트 라이너로 날렵하게 뻗은 아이라인을 표현하고, 입술엔 Chanel 루쥬 코코 글로스 (816 라끄 느와르)를 발라 투명한 다크 립을 완성했다.
LASH COUTURE
이번 시즌 가장 강렬한 메이크업을 꼽으라면, 단연 청키한 속눈썹이다. 모델 트위기가 했던 것처럼, 두툼한 브러시에 마스카라 액을 가득 묻혀 위아래 속눈썹에 여러 번 덧바르거나 길이가 다른 인조 속눈썹을 언더에만 교차로 붙여볼 것. 디올과 브랜든 맥스웰 쇼처럼 펜슬 아이라이너로 언더라인에 가짜 속눈썹을 그려주면 완전히 색다른 룩을 표현할 수도 있다.
눈의 점막과 눈꼬리 뒤쪽에 이르기까지 연결감 있게 뻗어 나간 그래픽적인 아이라인은 Nars 하이 피그먼트 롱웨어 아이라이너(그랜 비아)로 그렸다. 예술적인 속눈썹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영국에서 공수한 것.
- 뷰티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안주영
- 스타일리스트
- 임지윤
- 모델
- 이혜승, 라지원
- 헤어
- 윤성호
- 메이크업
- 원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