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덕후란 이런 것

부럽다. 연예계의 성공한 덕후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이뤄지는 걸까? 어떤 한 분야에서 열심히 우물을 파다 보면 기회가 오는 걸까? 누군가의 팬으로 꿈을 키우다가 결국 성공하여 그와 협업하게 되었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 연예계의 성공한 덕후들을 모아봤다.

방탄소년단 RM x 릴 나스 엑스

빌보드 정상에 오른 두 팀이 만났다. RM과 나스가 협업 앨범 ‘Seoul Town Road’를 발표했다. 원곡인 ‘Old Town Road’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19주 가량 1위를 하고 있는 곡. 이 둘의 협업은 릴 나스 엑스 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RM은 이 곡의 가사를 쓰고 랩 피쳐링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정국 x 찰리 푸스

정국이 찰리푸스의 ‘We Don’t Talk Anymore’ 커버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찰리 푸스가 이에 대해서 감사를 표했다. 후에는 한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을, 그 중에서도 정국을 좋아 한다고 이야기하여 화제가 되었다. 결국 2018년 연말, 찰리푸스와 정국은 같이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 x 존 레전드

빌보드 백그라운드에서 방탄소년단을 만난 존 레전드는 직접 본인 가방에서 방탄 앨범을 꺼내서 딸이 팬이라며 사인을 부탁했다고 한다. 음악계의 전설이 먼저 사인을 부탁한 센세이션한 경우. 멤버들은 존 레전드에게 손가락 하트도 가르쳐줬다.

레드벨벳 예리 x 아리아나 그란데

중학교 때부터 아리아나 그란데를 좋아했다는 예리. ‘죽기 전에 아리아나 그란데를 한 번 만나고 싶다’고 할 정도로 팬이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예리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팔로우 숫자는 820명이며, 한국 연예인 최초로 예리를 팔로우하여 더 놀랍다.

우주소녀 설아, 엑시 x 롤로 주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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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신예 아티스트 롤로 주아이가 페스티벌 ‘유어썸머’ 공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첫 내한이었는데 이날 우주소녀 설아와 엑시를 만났다. 두 사람이 주아이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 두 사람은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성덕이 되었다며 인증했다. 이 게시물에 주아이가 댓글을 달며 더 화제가 되었다.

이지아 x 앤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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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에서 이지아와 앤 마리의 투샷이 화제가 됐다. 당시 우천으로 인해 다니엘 시저와 앤 마리의 공연이 취소 되었는데, 앤 마리는 미안하다며 그날 저녁 게릴라 공연을 무료로 열었다. 당시 이지아가 앤 마리 공연을 보러 갔고 두 사람은 인연이 닿았다.

류준열 x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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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제발 만나달라고 사정해서 같이 저녁을 먹었다는 류준열. 존경하는 친구이자 선수라고 밝히기도 했다. 흥민을 보기 위해 직접 경기를 보러 가기도 한다. 만나면 축구 이야기를 하는데 보통 류준열은 자기 자랑을 한다고.

샤이니 키 x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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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어릴 적부터 보아의 팬이었다. 팬클럽 ‘점핑 보아’ 1기 출신. 매년 보아 팬클럽 연회비도 낸 바 있다. 시간이 지나 어린 기범은 SM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봤고 결국 가수가 되었다. 후에는 보아와 같은 무대에 서고 같이 방송도 출연하며 ‘누나 동생’하는 사이가 되었다. 보아가 군대 면회까지 오다니. 이건 정말 친한 사이라는 이야기다.

(참고로 세븐틴의 호시는 키의 덕후라고 함. 연관 검색어에도 ‘세븐틴 호시 키’라고 뜬다.  호시는 키가 MC를 맡은 음악방송에서 싸인 앨범을 받고는 행복해했다고.)

신세경 x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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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경은 베르나르의 열혈 팬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국경 없는 포차> 촬영 당시에 파리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메신저를 보냈는데 신세경은 팬심을 담아 베르나르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실제로 그가 등장한 것. 베르나르의 신작을 읽고 있던 이이경도 당황했다고. 그 후 베르나르와 신세경은 같이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진정한 성덕.

이다희 x 마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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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다희는 마마무의 팬으로 유명하다. 팬클럽의 응원봉을 가지고 있을 정도. 하루는 ‘성덕의 아침’이라는 멘트와 함께 응원봉에 마마무가 멘트를 적어준 영상이 올라와서 성덕을 인증했다. 멘트가 무척 귀엽다.

이방카 트럼프의 딸 x 엑소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딸, 이방카의 자녀들이 엑소의 열혈 팬이라고 한다. 이번 만찬에서 트럼프 가족들의 요청으로 엑소를 초대했고 엑소의 싸인 앨범을 전달했다. 허허, 이방카 자녀들 성공했네.

이나영 x 이종석

<로맨스는 별책부록>으로 호흡을 맞춘 이나영과 이종석. 이종석이 데뷔 초부터 꾸준히 이상형으로 꼽았던 인물이 바로 이나영. 대본 리딩 당시 이종석은 이나영의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수줍어했다고 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은 이나영과 함께하게 된 소감으로 “현장의 모두가 알고 있지만, 저는 성공한 팬이다. 감사하게 찍고 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이민기 x 손예진, 김민희

<오싹한 연애>로 첫 로코물에 도전한 이민기는 상대역이 손예진이라는 말에 바로 영화를 선택했다. 손예진의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고 빠져들었다고. 영화 속에서 손예진과 연애하는 설정이라, 작품 할 때는 옆구리 시린 걸 잘 못 느꼈다는 후문. 2013년도에는 처음으로 좋아한 스타 김민희와 <연애의 온도>를 찍었다.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순수의 시대>를 보면서 김민희의 팬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친구들은 김민희를 ‘형수님’이라고 부를 정도였다고. 진짜 성공한 덕후가 여기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