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뜨겁게 스파게티

90년대 즐겨 신었던 얇은 스파게티 끈 샌들의 유행이 돌아왔다.

하얀색 미들 굽 샌들은 코스 제품. 21만5천원, 하늘색 발목 스트랩 샌들과 검은색 발목 스트랩 샌들은 보테가 베네타 제품. 각각 90만원대. 주황색 끈이 달린 플랫 샌들은 H&M 제품. 5만원대.

1990년대 케이트 모스는 늘 가녀린 슬립 드레스에 스파게티처럼 가느다란 끈 샌들을 즐겨 신었다. 이후 10여 년 만에 아이코닉했던 그녀의 얇고 가느다란 끈 샌들이 다시 뜨겁게 등장했다. 그중에서도 보테가 베네타의 비비드 컬러 슈즈는 여자들의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하는 중. 그런데 왜 갑자기 사람들은 가느다란 끈 슈즈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발등의 뼈가 많이 드러나는 스파게티 끈 슈즈는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동시에 관능적인 느낌을 주며, 간결한 매력까지 더해주기 때문이다. 단, 가느다란 끈 슈즈를 고를 때는 발등에 닿는 끈이 뼈를 압박하지는 않는지,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발등에 무리를 주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 반드시 신어보고 구입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