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earch cont=’김대리의 와인일기’]: 해방촌 ‘와일드덕 & 칸틴’
해방촌에 새로 생긴 낮술 플레이스! 마치 런던 쇼디치 작은 골목 속에 있을 법한 쿨한 곳이다. 와일드덕 & 칸틴에서는 커피와 주류를 곁들인 브런치와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식료품과 베이커리도 구매할 수 있는 이곳의 매력에 빠져드는 건 시간문제!
전 세계 곳곳에서 공수한 아트 포스터들을 구매할 수 있어 유명한 Wildduck & Co 의 자매 브랜드이기도 한 이곳은 그에 걸맞게 내부에 멋진 아트 포스터들이 즐비하다. 마치 유럽의 카페나 펍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 작지 않은 내부 중심에는 빈티지한 매력이 뚝뚝 넘치는 목재 롱테이블이 놓여져있고, ‘구내식당, 혹은 매점’을 뜻하는 ‘칸틴(canteen)’이라는 이름대로 캐주얼하고 편한 분위기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스콘, 샐러드,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 메뉴에 커피나 주류를, 밤에는 리예뜨나 버섯 같이 안주로 곁들이기 좋은 스몰 디쉬들이 추가된다. 내추럴과 컨벤셔널을 적당히 섞어 구성한 와인 리스트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로 구성되어 가볍게 한 잔하기 안성맞춤일 것 같다. 김대리는 낮술을 목적으로 4시 경에 방문했는데, 이 시간에도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는 것이 아주 큰 장점.
김대리 추천 와인 & 메뉴
와인 – 스테파노 벨로티 몬테마리노(STEFANO BELLOTTI CASCINA DEGLI ULIVI – MONTEMARINO)
이탈리아 내추럴 와인의 거장이라고 하는 스테파노 벨로티. 개인적으로 이 할아버지가 만드는 와인 중에 김대리의 최애 와인이 몇 가지가 있는데, 요즘 마셨던 와인 중 가장 맛있었던 필라그뇨티(FILAGNOTTI)와 이바그(IVAG)도 벨로티의 작품. 와일드덕에도 필라그뇨티가 있기에 마셔볼까 했으나, 마셔본 적 없는 몬테마리노에 도전해봤다. 그 결과는 완전 성공! 원래 오렌지 와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오렌지 와인 치고는 뉘앙스가 너무 강하지 않고 밸런스도 좋고, 미네랄감과 산도도 아주 좋았다.
메뉴
루꼴라, 반숙 계란, 그라나 파다노 치즈가 들어간 샐러드와 스콘을 시켰는데, 허기지지 않은 상태라 적당히 안주거리 하기에 좋았고 샐러드와 스콘 자체의 맛도 아주 훌륭했다. 디너 시간 이후에는 포도나 버섯 등의 간단한 안주류도 같이 곁들였는데, 가격이 저렴한만큼 양도 작아서 이것저것 시켜 맛보기에 적당했다. 전체적인 메뉴가 가볍게 구성되어 2-3차로 가거나 다이어트를 하는 친구들끼리 가서 한 병하기 딱 좋을 것 같았다.
전체 감상평
주말 해방촌에 (브레이크 타임 신경쓰지 않고) 언제든 가서 가볍게 한 잔 하기 좋은 캐주얼 칸틴.
<와일드덕 & 칸틴>
주소: 서울시 용산구 신흥로 33, 1F
연락처: 010-4799-1124
인스타그램: @wildduck_canteen
- 디지털 에디터
- 배그림
- 취재
- 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