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럭셔리 파인 주얼리 아이웨어 브랜드, 프란시스 드 라라
특별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을 하는 디자이너에 주목하는 프로젝트인 매치스패션닷컴 (Matchesfashion.Com)의 ‘이노베이터 시리즈’에 주얼리 아이웨어 디자이너이자 패션 포토그래퍼인 ‘존-폴 프란시스 드 라라 피에트러스’가 선정되었다. 세계 최초로 럭셔리 파인 주얼리 아이웨어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란시스 드 라라가 그의 브랜드이다.
먼저 매치스패션닷컴의 이노베이터 시리즈 디자이너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을 듣고 싶다. 당신을 이노베이터 디자이너로 선정한 그들과 함께 작업하는 건 어떤가? 고맙다. 이런 특별한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바잉 디렉터 나탈리 킹엄을 비롯해 매치스패션의 열정적인 팀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주얼리 아이웨어를 다 직접 손으로 만든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제품을 제작하는 프로세스가 궁금하다. 12개 시리즈를 구성하는 각각의 피스는 특별하다. 스톤과 메탈의 조화에서 같은 건 하나도 없다. 이 피스 하나하나가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적게는 300시간에서 복잡한 작업은 700시간까지 걸린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피렌체에 있는 능숙한 장인이 있기 때문이다. 렌즈를 제외하고는 모두, 심지어 작은 경첩까지도 손으로 직접 만든다.
이렇게 특별한 아이웨어를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피렌체에 살면서 주얼리 학교인 메탈로 노빌레 (Metallo Nobile)에서 공부할 때, 피티 궁전과 우피치 미술관에 자주 갔다.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 속 인물들, 왕족과 성직자의 주얼리와 의상을 감상하면서 그 시대에 아이웨어가 있었더라면, 어떤 아이웨어를 썼을지 궁금했다. 그런 생각이 이어져 주얼리 아이웨어로 발전한 것이다. 프란시스 드 라라는 파인 주얼리와 아이웨어의 경계를 넘나든다.
정말 모든 것이 완전히 다 수작업인지 궁금하다. 아이웨어 소재가 착용하기에는 무거워 보이던데. 보통의 아이웨어보다는 조금 더 무거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토타입 테스팅을 정말 많이 했다. ‘더 루비 티어드롭(The Ruby Teardrop)’은 우리가 제일 처음 만든 프레임인데 이걸 만들기까지 3번의 프로토 타입을 거쳤다. 물론 여전히 조금 무겁지만 절대 무게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다.
매치스패션닷컴은 당신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주는가? 매치스패션닷컴은 선정한 이노베이터를 글로벌 매거진에 소개해준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수 있도록 말이다. 엄청난 서포트 아닌가. 그리고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제품을 오직 매치스패션에서만 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당신의 브랜드 ‘프란시스 드 라라’를 한국에서도 만나보고 싶다. 어릴 때부터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아직 한 번도 못 가봤지만(웃음). 한국 음식이나 한국의 스트리트 스타일, 스릴러 영화를 아주 좋아한다. 패션 포토그래퍼로 일하면서 수민, 도병욱, 혜박 등 매력적인 한국인 모델을 만났고, 그들을 통해 더욱 한국이라는 나라가 궁금해졌다. 내 주얼리 아이웨어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일단은 먼저 아이웨어에 잘 어울리는 귀고리, 목걸이, 반지 등의 주얼리는 조만간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프란시스 드 라라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인 @francisdelara_ finejewels를 방문하면 더 많은 특별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 패션 에디터
- 고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