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함께 거닐고 싶은 운동화 리스트 7.
Editor’s Pick
매주 더블유 에디터들이 직접 고른 핫 아이템 리스트. 서늘하지도 무덥지도 않은 요즘같은 봄날씨엔 어떤 옷차림이 좋을지 신경쓰지 않아도 좋다. 그저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으니까. 그래서 준비했다. 봄날에 함께 거닐고 싶은 운동화 리스트 7.
집시 스포츠 ‘매드 플래닛 스니커즈’
“투박한 어글리 스니커즈에 뒤늦게 꽂혀있다. 집시 스포츠와 스웨어의 콜라보 라인 ‘매드 플래닛’ 스니커즈를 본 순간 올봄, 여름 스타일링이 마구 떠올랐다. 타이트한 화이트 데님에 화이트 티셔츠를 입고 한 번, 소녀 같은 라이트 퍼플 원피스에 또 한 번. 투박한 굽 덕분에 하이힐만큼 손색없는 비율을 지켜주니 빠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 40만원대. – 디지털 디렉터 사공효은
N°21 ‘리미티드 에디션 빌리 스니커즈’
“걷는 걸 좋아하는데, 날씨가 좋은 날엔 더 그렇다. 이럴 때 무겁고 높은 슈즈를 신고는 자유로울 수 없으니 스니커즈는 꼭 필요한 아이템. 아직 인기가 식지 않고 있는 어글리 슈즈들 중, N°21의 ‘빌리 스니커즈’는 적당히 못생겨서 맘에 드는 스니커즈다. 새하얀 보디에 스트라이프 끈, 바깥쪽에 무지개까지 포인트로 프린트 되어 있어 예쁘다.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나 데님에도 모두 잘 어울릴 것 같다.” 96만원대. – 디지털 에디터 금다미
써네이 ‘사보 스니커즈’
“여름에는 고개를 숙여 신발을 신고 벗는 것 조차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귀차니스트가 된다. 그래서일까. 써네이(Sunnei)의 뮬 형태 스니커즈가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슬리퍼를 신 듯 슥 발을 넣으면 그만! 올 여름에는 맨발에 이 스니커즈만 신고 다녀야겠다. ” 가격 미정. -디지털에디터 진정아
스텔라 맥카트니 ‘Eclypse 클리어 스니커즈’
“어떤 룩에든 믹스매치하기 좋고, 밋밋함을 덜어주는 PVC 아이템을 좋아한다. 그중 슈즈가 특히 부담없이 손길이 자주 가더라. PVC 소재만의 개성을 뽐내고싶다면 레드 컬러를, 적당히 포인트가 되는 데일리 슈즈를 찾고 있다면 화이트 컬러를 선택하길! 후자의 경우 맨발 혹은 어떤 삭스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판가름 날 것 같다. ” 84만원. – 디지털 에디터 배그림
반스 ‘클래식 슬립온 뮬’
“추운 바람에 꽁꽁 숨겨온 발을 내놓을 때가 왔다. 그래서 야심 차게 고른 슈즈. 클래식 버전에서 뒤꿈치 부분을 과감하게 삭제한 뮬 스타일의 슬립온. 반스의 상징인 체커보드 패턴, 솔리드 총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그중에서도 피크닉 매트가 떠오르는 레드 체커보드 패턴이 마음에 든다. 이번 주말엔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이 뮬과 좋아하는 맥주, 음식과 함께 한강으로 가볼까.” 5만9천원. – 디지털 에디터 김다혜
구찌 ‘2019 F/W 스니커즈’
“구찌의 2019 F/W 런웨이를 봤을 때, 올봄에는 스니커즈를 참처럼 백팩에 묶어서 다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세 가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런웨이 속 스니커즈처럼 부담스럽지 않게 컬러풀하고 가벼운 신발이면 더욱 좋겠다. 예쁜 구두를 신고 걷다가 발이 좀 아파지면 갈아 신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 “ 가격 미정. – 에디터 장진영
라프 시몬스 X 아이다스 ‘리플리컨트 오즈위고 스니커즈’
“밀라노 유학시절 벨기에에서 라프 시몬스 샘플 세일을 한다 길래 비행기 표까지 알아볼 정도로 라프 시몬스를 좋아했고 여전히 너무 좋아한다. 남자 신발인데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 러너를 사서 신고 다닐 정도이다. 심지어 원래 내 발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다. 이번에는 리플리컨트 오즈위고 스니커즈이다. 옆면이 뻥 뚫려있어 예쁜 색의 양말을 신고 이 신발을 신으면 올봄은 세상 힙해질 듯. 디트로이트 러너에 이어 오즈위고도 한 켤레 장만해야겠다. “ 40만원대. – 에디터 고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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