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앞쪽에 착용하는 체스트 백(Chest Bag)이 새로운 유행을 견인하고 있다.
생경한 모양새로 눈길을 사로잡은 가방이 있다. 이름 그대로 가슴 앞쪽에 착용하는 ‘체스트 백(Chest Bag)’으로 마치 방탄 조끼를 착용한 듯한 모양새다. 아닌 게 아니라 탄창과 무전기 등을 수납하던 미군용 가방 ‘몰리(Molle)’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 아이템이라고. 감각적인 테크니컬 웨어로 밀레니얼 세대의 지지를 받는 어 콜드 월과 1017 알릭스 9SM을 선두로 코트와일러, 준야 와타나베 등이 체스트 백의 물결에 동참했다. 확실한 장점이 있다면 옷과 비슷한 착용감으로 두 손이 자유롭다는 것. 이제껏 본 적 없는 뉴 백의 매력에 눈떴다면 체스트 백을 둘러메고 봄 채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어떤 가방보다 편하고 안전하고, 힙할 것이다.
- 패션 에디터
- 김민지
- 포토그래퍼
- 고원태
- 모델
- 김봉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