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S BEAUTY BOOK –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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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샤넬의 봄

트위드 원피스는 Chanel 제품.

BEAUTY NOTE

맑고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을 완성해주는 파운데이션인 뻬르펙씨옹 뤼미에르 벨벳을 얇게 펴 바른 뒤 입술에는 루쥬 코코 플래쉬(92 아무르)를 발라 핑크빛이 감도는 선명한 레드 립을 완성했다. 모두 Chanel 제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CHANEL 루쥬 코코 플래쉬 91호 보헴, 72호 러쉬, 92호 아무르, 68호 얼팀, 74호 플래쉬, 60호 비트 각 3g, 4만 4천원.

대담하게 빛나는 컬러

2019년 샤넬의 봄은 여리고 청초한 물빛 메이크업이라는 상투적인 공식을 깨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샤넬의 새로운 립스틱 라인인 ‘루쥬 코코 플래쉬’가 그 선두에 서는데 여기에는 샤넬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메이크업&컬러 디자이너 루치아 피카의 컬러에 대한 남다른 해석이 담겼다. 누드부터 오렌지, 로즈우드, 핑크, 푸크시아, 플럼, 다크 초콜릿 그리고 샤넬 립스틱의 상징과 같은 색인 레드까지 8가지 컬러군을 바탕으로 총 27가지의 컬러로 선보인다. 이 다채로운 색감을 제대로 살려주는 건 바로 고농축 피그먼트다. 농밀하게 담긴 컬러 피그먼트가 단 한 번의 터치로도 27가지의 서로 다른 컬러를 마치 캔디 팝처럼 강렬하고 생생하게 살아나게 만든다. 여기에 식물성 버터 오일이 더해져 마치 플래시를 터트린 듯 거울처럼 반짝이는 효과를 입술에 더한다.

시스루 캡의 컬러 플레이

‘루쥬 코코 플래쉬’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가 숨어 있으니 바로 투명한 뚜껑! 물론 이 비밀스러운 터치는 정면에서는 볼 수 없다. ‘루쥬 코코 플래쉬’의 특별함은 CC 로고가 새겨진 뚜껑에 감춰져 있으며 그저 깨끗하게 투명한 것만이 아니다. 립스틱 패키지의 골드 빛이 투명한 시스루 캡을 통해 반사되는데 그 골드 빛 안에서 립스틱의 컬러를 확인하고 고를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골드 빛 반사와 어우러진 27가지 다채로운 립 컬러의 향연은 이전의 그 어떤 립스틱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의외의 컬러 플레이를 선사한다.

컨트리뷰팅 에디터
송시은
포토그래퍼
주용균, 엄삼철, 박종원
영상
쥬필름
모델
한슬
스타일링
정진아
헤어
안미연
메이크업
송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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