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새해를 함께 시작할 사랑스러운 분홍색 혹은 번쩍임을 품은 사물들.
“재복과 행운을 부르는 황금돼지 해의 풍요로운 기운을 받아 힘차게 내딛는 새해 새 출발.” – 패션 에디터 이예지
1. 쇼파드 L.U.C XP 2019 우루시 스페셜 에디션 워치
양력 1월생, ‘빠른 년생’으로 개띠와 돼지띠의 중간에서 정체성을 찾아 살아온 지난 시간. 그래서였을까, 쇼파드가 황금돼지해를 맞아 선보인 스페셜 에디션이 눈에 들어왔다. 이 아티스틱한 시계는 일본의 우루시(옻나무 래커 기술) 장인 미노리 코이즈미가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다이얼에 아로새긴 황금 돼지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나의 지난 시간을 포근히 보듬어줄 것만 같다. – 패션 에디터 정환욱
2. 디올 매듭 팔찌
흔히들 말하는 아홉수의 나이가 되어 그런지, 올해는 설렘 가득해야 할 새해의 시작이 영 무기력하고 우울하다. 그런 나에게, 꽃길만 걷자는 의미로 상큼한 디올의 팔찌를 선물하고 싶다. 가벼운 느낌의 끈이라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고, 분홍색이 전하는 발랄한 분위기는 행복을 불러다 줄 것만 같다. 이 팔찌를 손목에 채우며, 올해도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자고 다짐해야지. – 패션 에디터 장진영
3. 보테가 베네타 돼지 모양 참
갸우뚱한 얼굴이 위트 넘치는 돼지의 모습을 담은 보테가 베네타의 참. 쫑긋한 귀가 털이 보송보송한 토끼보다 더 사랑스럽고 복스러운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 이렇게 웃다 보면 복이 오겠지. – 패션 에디터 박연경
4. 티파니 트루 링
당장 매장으로 달려가 실물을 확인하고 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정말 오랜만이다. 매끈한 플래티넘 밴드, 눈부시게 솟아오른 다이아몬드, 그리고 T자를 새긴 건축적인 형태. 가장 간결한 디자인이 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새해 시작을 함께하기에 손색없다. – 패션 에디터 이예진
5. SK-II 피테라 에센스 한정판
SK-II의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인 피테라 에센스는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을 가득 채워 맑은 피부로 가꿔준다. 황금돼지해인 기해년을 맞아 빨간색 보틀에 돼지 꼬리를 형상화한 그래픽 디자인을 입은 채 출시되는데, 더욱 빛나는 피부로 새해를 맞이해볼 생각이다. – 패션 에디터 고선영
6. 로저 비비에 플라워 패치 뮬
로저 비비에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게라르도 펠로니는 여성이 꿈꾸는 패션 판타지를 정확히 간파한다. 이 뮬만 봐도 이전보다 훨씬 드라마틱해진 로저 비비에의 새 면모를 느낄 수 있을 거다. 핑크색 새틴 소재 위에 꽃을 형상화한 패치라니! 꽃 수술을 표현한 금색 비즈 장식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폭죽 같아 보인다. 황금돼지해의 출발은 이 슈즈와 함께. – 디지털 에디터 진정아
- 패션 에디터
- 이예지
- 포토그래퍼
- 박종원
- 모델
- 김설희
- 헤어
- 권도연
- 메이크업
- 유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