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늘 독특한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리얼웨이에서 입을 수 있을까란 의문을 갖게 하는 런던맨즈패션위크의 유니크한 신을 모아봤다.
바비 애블리(Bobby Abley)
피날레 직전 피카추 캐릭터가? 텔레토비, 파워레인저에 이어 피카추를 테마로 쇼를 진행한 바비 애블리. 파이리, 꼬부기가 새겨진 옷은 물론 포켓몬 볼을 응용한 백도 선보였다. 2018 SS 시즌에 등장한 뚜비에 이어 모두가 카메라를 꺼내든 순간!
크레이그 그린(Craig Green)
레드, 핑크, 그린, 옐로. 플라스틱을 가공해 만든 이 슈트는 과연 입을 수 있을까? 크레이그 그린은 유리로 만든 남자에 대해 생각했고 그것은 쉽게 부서지기보다는 강한 것을 의미한다라고 밝혔다. 그 결과 탄생한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맨’.
샬라얀(Chalayan)
샬라얀 컬렉션에서 눈길을 끈 건 의상 속 네온 컬러가 고스란히 모델들의 입술로 옮겨진 것. 그레이와 네온 옐로, 브라운과 네온 오렌지 등 감각적인 컬러 매치가 뭇 여성들의 메이크업에 영감을 주지 않았을까.
에드워드 크러칠리(Edward Crutchley)
한국 전통 복장에서 영감 받은 것이 분명한 에드워드 크러칠리의 ‘갓’ 스타일링.
키코 코스타디노브(Kiko Kostadinov)
최근 아식스와 콜라보래이션한 스니커즈를 선보인 키코 코스타디노브. 컬렉션에서도 패딩 점퍼와 팬츠, 후디 등 아식스 콜라보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스포티한 의상과 달리 반짝이는 유리구슬을 주렁주렁 달아 앞이 보이지 않도록 연출한 헤어가 눈에 띄었는데, 이는 일본 영화 ‘링’에서 모티브를 딴 것이라고.
샌더 주(Xander Zhou)
미래에 대한 판타지를 쇼에 구현한 디자이너 샌더 주. 아기 인형을 안고 나온 츄바카와 엔지니어, 의사, 스포츠맨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 물을 흠뻑 뒤집어쓴듯한 헤어 연출과 오리발, 스키 장비 등 모델 한 명 한 명을 캐릭터화 시켜 디자인했다는 그, 이슈메이커답다.
- 디지털 에디터
- 사공효은
- 사진
- Indigital Media, Instagram @xanderz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