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끈한 에나멜처럼 눈부시게 반짝이든, 벨벳처럼 매트하든 간에 레드는 그 존재만으로도 빛을 발한다. 강렬한 레드 컬러를 입은 이 제품들처럼.
1. Sisley 휘또 뗑 에끌라 꽁빡뜨 강렬한 레드 콤팩트 속에는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의 파우더 파운데이션이 숨어 있다. 벨벳 같은 마무리감과 커버력을 동시에 갖춰 보송보송 편안하면서도 매끄러운 피부를 완성한다. 10g, 12만5천원.
2. Make Up For Ever 아티스트 립 블러쉬 (400 블루밍 레드) 입술과 볼을 선명한 레드로 물들여 대담한 메이크업을 즐겨볼 것. 구름처럼 부드럽게 퍼지는 매트 텍스처가 경계선 없이 컬러를 입혀준다. 특히 입술 중앙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그러데이션 립 연출에 제격이다. 2.5g, 3만1천원.
3. Dior 루즈 디올 울트라 루즈(999) 디올 하우스의 모던하고 시크한 뉴 룩은 코즈메틱에도 이어진다. 시크한 레드로 풀어낸 루즈 디올 말이다. 디자인은 물론 편안하고 촉촉한 사용감, 신선한 세미 매트 피니시, 하루 종일 지속되는 우수한 지속력을 고루 갖췄다. 3.2g 4만3천원대.
4. Guerlain 키스키스 립스틱(325 루즈 키스) 에르베 반 데르 스트레텐이 디자인한 레드 큐브 속에는 여타의 레드 립스틱에서 만나지 못한 풍부한 질감의 크림 텍스처가 숨어 있다. 생생한 색감과 놀라운 반짝임이 더해져 볼륨감 있는 레드 립을 완성한다. 3.5g, 4만5천원.
5. Narciso Rodriguez 나르시소 오드 퍼퓸 루즈 미니멀 향수의 대명사 나르시소 향수가 강렬한 붉은 옷을 입었다. 나르시소의 시그너처인 크리미한 머스크 향 역시 불가리안 로즈, 레드 아이리스 등의 플로럴 부케와 만나 더욱 관능적으로 변신했다. 50ml, 12만8천원.
6. Addiction 컴팩트 어딕션 시누아즈리 (이스턴 주얼) 매혹적인 짙은 레드 패키지는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톨루치의 영화, <마지막 황제>의 배경인 중국을 테마로 한 것. 풍부한 광택의 레드 섀도부터 퍼플, 그린, 미드나이트 블루 등 과감한 포인트 컬러 9가지가 담겼다. 1gX9 9만9천5백원.
7. Nars 클라이맥스 마스카라 익스플리시트 블랙 나스에서만 볼 수 있는 커스텀 디자인 브러시를 접목해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빗겨주면서 코팅하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브러시가 속눈썹 뿌리부터 고르게 컬링해준다. 아찔한 속눈썹만큼이나 강렬한 레드 에나멜 패키지도 매력. 6g, 3만8천원.
8. Kenzo 플라워바이겐조 레드 에디션 EDT 플라워바이겐조의 아이코닉한 포피 컬러를 입은 레드 에디션. 중독성 강한 블러디 만다린과 프랜지파니 레드 블로섬으로 시작해 투명한 느낌의 플뢰르 드 셀, 은은한 화이트 머스크로 이어진다. 붉은 포피만큼 매혹적인 향이다. 50ml, 10만4천원.
- 프리랜스 에디터
- 양보람
- 포토그래퍼
- 박종원